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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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핫도그는 범죄", "갈매기 밥?"…SNS에 '박제'된 '최악의 축구장' 음식들

기사입력 2023.04.03 00: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풀럼, 브라이턴이 최악의 경기장 음식을 선정하는 SNS에 '박제'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일(한국시간) "맨유, 풀럼, 브라이턴이 'Footy Scran' SNS 계정에 박제됐다"고 전했다. 이 계정은 전 세계 축구팀들이 경기장에서 판매하는 음식 사진을 공유하는 계정으로 최고의 음식과 최악의 음식 사진들이 적나라하게 공유되고 있다.

이 계정에 최악의 음식으로 박제된 프리미어리그 팀은 맨유, 풀럼, 브라이턴까지 세 팀이었다.

사진을 보면 왜 박제됐는지 알 수 있다. 맨유 홈 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판매하는 치즈 핫도그 사진을 보면 소스를 전혀 바르지 않은 퍽퍽하고 굽지 않은 빵 안에 제대로 구웠는지 알 수 없는 소시지 하나가 약간의 치즈 조각들과 함께 들어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의 핫도그는 괴물이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음식과 비교하면 더 나쁘다"라면서 "어떤 팬은 맨유의 핫도그를 '범죄'라고 표현할 정도로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풀럼의 핫도그는 한 술 더 뜬다. 데일리메일은 "이제껏 본 최악의 핫도그인 맨유의 핫도그와 경쟁할 수 있다"면서 "의심스러울 정도로 날 것으로 보이는 소시지가 마요네즈, 머스터드 소스에 버무려져 빵에 얹혀 있다. 우리는 이걸 6.5파운드(한화 약 1만 500원)를 지불하고 먹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브라이턴의 햄버거는 안에 달랑 오이 한 개가 들어가 논란이 됐다.

데일리메일은 "평범한 빵에 외롭고 슬퍼보이는 작은 오이 패티가 비참한 조합을 이루고 있다"며 "브라이턴은 이 버거를 5.8파운드(약 9400원)에 팔고 있다. 그냥 갈매기한테 던져주는 게 나을 것"이라고 경악했다.

한편, 매체가 마지막으로 소개한 최악의 음식은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키위 피자였다.

매체는 "빵이 조금 탔지만 소시지가 듬뿍 들어있어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키위가 들어갔다는 것"이라며 "피자에 파인애플은 그렇다 쳐도 키위는 말도 안 된다. 이제는 오렌지나 망고를 넣을지도 모른다"고 놀라워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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