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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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스코틀랜드는 쓰레기"→로버트슨 "먼저 무너져 놓고선"…장외 설전

기사입력 2023.03.30 11: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코틀랜드 축구가 비난받자 대표팀 주장 앤디 로버트슨(리버풀)이 즉각 반박했다.

로버터슨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 축구를 비하한 스페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주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코틀랜드와 스페인은 지난 29일 영국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2024 독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A조 2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경기를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스페인이 42위 스코틀랜드를 무난하게 이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스코틀랜드의 2-0 승리였다.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스코틀랜드는 1984년 이후 39년 만에 스페인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반대로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으나 스코틀랜드에게 일격을 맞으며 체면을 구기자 스페인 미드필더 로드리는 스코틀랜드 축구 스타일을 "쓰레기"라고 표현하면서 수위 높은 비난을 날렸다.



경기가 끝난 뒤 로드리는 "그런 축구가 스코틀랜드의 경기 방식이고 존중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쓰레기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스코틀랜드 선수들은 항상 시간을 허비했고, 우리를 자극하거나 건들면 쓰러졌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내 생각에 이런 건 축구가 아니다. 경기 템포를 위해 경기를 계속 진행해야 했다. 심판이 나서야 했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자국 축구 스타일을 비난한 로드리 주장은 곧바로 스코틀랜드 주장 로버트슨 귀에 들어갔다.

로버트슨은 "스페인은 점점 무너지고 있었다. 우리는 선수와 부딪히는 걸 마다하지 않았고 항상 몸싸움에서 이기고 싶어 했다"라고 반박했다.

또 "그렇지만 우리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스페인을 괴롭혔고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라고 주장했다.

힌편, 스코틀랜드는 키프로스-스페인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유로 예선 A조 단독 1위(승점 6)로 올라섰다.

노르웨이-스코틀랜드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스페인은 스코틀랜드 뒤를 이어 A조 2위(승점 3)에 위치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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