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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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임료도 못 냈던 '박수홍♥' 김다예, 법무법인 팀장 됐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29 20: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가짜뉴스와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임료를 못 냈던 과거가 전해졌다.

28일 공개된 '팟빵 매불쇼'에는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가 출연해 부부와의 인연을 전했다.

이날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 씨 배우자인 김다예 씨가 저희 법무법인에 피해자 인권 팀장으로 취직을 했다. '노종언 김다예의 진짜뉴스'라는 유튜브를 같이 개설을 했다. 거의 조선왕조실록처럼 주제를 김용호를 파헤치는 걸로 잡아놨다. 김용호 특집으로 거의 50부작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되게 멋있는 게 동거, 마약, 낙태 이런 (가짜) 이슈로 방송이 다 끊긴 상황이었다. 원래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먼저 결혼을 하자고 했다. 너무 우울해 하셔서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에서 일으켜 세웠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노종언 변호사는 "이 사건은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 그때 위세가 등등한 가세연한테 고통 받는 박수홍이 아니라, 그를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아내를 보고 고소 대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아내한테 '저 사람(김용호) 진짜 위험한 사람인데 나는 고소할 거다. 박수홍 씨 쪽에서 거짓말을 해서 내가 바보가 되면 나는 돈을 많이 못 번다. 그러니까 우리 아들을 부탁한다'고 그러고 고소장을 냈다"며 울먹였다.

이어 "박수홍 씨가 그때 돈이 다 끊겨서 받은 수임료가 집에 있던 명란김 6개였다. 그거를 받고 하염없이 울었다. 정말 무서웠다. 근데 고소장을 내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내가 가야할 길이 뭔지, 변호사로서 누구를 지켜야 할지,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가 무엇이었는지 확실히 알겠더라"라고 덧붙였다.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과 '가로세로연구소'에 박수홍과 김다예, 반려묘 다홍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수홍은 2021년 8월 김용호를 고소했고, 김용호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증인으로 참석하는 등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다예는 법무법인 에스에 취직해 새로운 직업을 얻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김다예는 "피해 당사자가 되어보니 세상에 나오는 여러 사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저의 사건을 시작으로 피해자들의 분노와 아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변호사님과 함께 좋은 기획을 구상했다"고 알렸다.



이후 김다예는 법무법인 명함을 공개하는가 하면,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김다예는 "김용호 사건을 시작으로 세상의 모든 가짜를 밝혀 억울한 피해자들에게 위로가 되는 채널로 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가짜뉴스로 일이 끊기고, 돈이 없어 김 6장으로 변호사 수임료를 냈어야 했던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또 다른 피해자를 위해서 한걸음을 내딛었다. 법무법인 피해자인권팀장이 된 김다예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김다예, 유튜브 캡처화면, 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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