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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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뉴진스'말고는 내세울 게 없었나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3.29 17: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와 협업, 애플이 이슈 몰이에는 성공했지만 제 색깔을 잃은 행보로 아쉬움을 남겼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 애플스토어에서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콜라보 프로젝트 기념 미디어 행사가 열렸다. 

이날은 뉴진스의 데뷔 첫 미디어 대면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에 강남 애플스토어의 오픈을 기념하며 가진 미디어 행사라는 본래 의도와 달리 뉴진스의 그간 활동 과정부터 향후 행보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뤘다. 



사회자 김환 아나운서 역시 뉴진스의 첫 만남에 최근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는지 등에 대해 물었고, 뉴진스는 "감사한 마음이 크다. 저희끼리 있을 때는 실감나지 않지만 무대나 축제 같은 곳에 갔을 때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반겨주실 때 느낀다"고 답했다. 

뉴진스의 협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 강남스토어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다섯 번째로 오픈하는 애플 스토어를 알리기 위해 뉴진스를 앞세운 홍보 전략은 제대로 통한 셈. 



데뷔 후 '어텐션' '하입보이' '쿠키' '디토' 'OMG'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 행진을 기록한 뉴진스는 애플 강남스토어를 통해 'OMG'를 공간 음향으로 즐길 수 있는 협업을 펼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매시 정각, 특별한 청음 세션 참가자들이 공간 음향의 음질로 'OMG'를 경험할 수 있다.  

해린은 "이곳에 머무는 동안 뉴진스와 특별한 교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선사하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고, 하니는 "'OMG'의 통통 튀는 드럼 사운드와 개성 있는 보컬이 잘 드러나는 것 같다. 공간 음향과 만나 전달력이 극대화됐다. 조금 더 재밌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뉴진스와의 협업만으로 화제를 모으는데는 성공했으나, 그 외에는 남는 게 없었다. 애플 자체의 힘만으로는 이슈 몰이하기에 역부족이었을까.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에 마련된 새로운 스토어에서 오로지 뉴진스말고는 내세울 게 없는 강남 애플스토어의 한계가 보인다. 

사진=애플,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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