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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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드리블+날카로운 킥...이강인, 대표팀 새로운 에이스 등극 [한국-우루과이]

기사입력 2023.03.28 21:58 / 기사수정 2023.03.28 21:58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비록 패했지만, 이강인(마요르카)이 클린스만호의 새로운 에이스 탄생의 순간을 확인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한국은 전반 10분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6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18분 마티아스 베시노에게 재차 실점했다. 

이강인은 지난 콜롬비아전엔 교체로 출전했지만, 우루과이전엔 선발 출전해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우측 측면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이강인은 이날 우루과이의 좌측 수비를 완전히 허물며 대표팀 공격의 주요 류트를 만들었다. 

특히 이강인은 우측면에서 수비 두 명을 달고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과 드리블 돌파로 측면에서 날카로운 킥까지 선보였다. 

전반 37분엔 이강인이 수비 한 명을 달고 팬텀 드리블로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이 왼쪽으로 향했고 이기제의 날카로운 슈팅까지 이어졌다. 

전반 42분엔 코너킥 이후 우측 측면에서 이강인이 드리블 돌파 시도로 파울을 얻어냈다.

이는 후반에도 이어졌고 이강인이 우측면에서 볼을 잡아주져 반대편 측면이 열렸다. 결국 후반 6분 황인범이 왼쪽에서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컷백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후반 39분엔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날카로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이를 중앙에서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지만, 향후 대표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드리블이면 드리블, 돌파면 돌파, 프리킥이면 프리킥 등 공격 모든 장면에서 많은 영향력을 선보이며 클린스만호의 새로운 공격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빠른 수비 전환까지 서슴치 않는 이강인의 달라진 경기력과 함께 대표팀에서도 높아진 위상을 확인했다. 그는 우루과이전을 통해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발돋움하는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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