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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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첨단 기술과 그리움이 만났을 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27 16: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최첨단 기술이 잊혀진 목소리도 생생하게 되살린다.

27일 故 서지원의 신곡이 27년 만에 발매됐다. 서지원의 이름으로 음반이 나온 것은 1996년 3집 'Made In Heaven(메이드 인 헤븐)' 이후 27년 만이다. 신곡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가 담겨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의 첫 도입부에 흐르는 서지원의 실제 육성이다. 무반주로 들려지는 그의 육성은 1995년 첫 팬미팅 창단식에서 불렀던 한 소절을 그대로 담아낸 것. 



이번 앨범은 AI를 통한 음원 복원으로 이뤄졌으며, 1년 6개월의 제작 기간이 걸렸다. 실제로 공개된 곡은 전혀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오랜 시간 서지원을 사랑했던 이들에게도 큰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서지원은 1994년 데뷔해 당대 최고의 아이돌로 활약했다. 가수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까지 섭렵하며 데뷔와 동시에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전성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1996년 1월 1일 돌연 세상을 떠나며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서지원을 사랑했던 소녀팬들이 충격으로 인해 기절하는 등 사회적 뉴스로도 보도됐을 정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서지원인 만큼 현재까지도 그의 이름은 잊혀지지 않고 있다. 그런 만큼 AI 기술을 통해 듣게 된 서지원의 목소리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사진=서지원 1집 재킷, 뮤직비디오 캡처, 옴니뮤직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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