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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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년째…콘테 경질로 드러난 토트넘 '참혹한 민낯'

기사입력 2023.03.27 11: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감독 잔혹사에 또 한 명의 감독이 추가됐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우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하에 구단을 떠난다는 사실을 발표한다"라며 콘테 감독과 결별했음을 알렸다.

지난 2021년 11월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팀을 지휘하기로 계약돼 있지만 최근 부진한 경기력과 인터뷰 논란으로 시즌 중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콘테 감독과 결별하게 됐음을 알린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하면서 잔여 시즌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콘테 감독이 2022/23시즌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면서 토트넘 감독 잔혹사에 또 한 명의 감독이 추가됐다.

토트넘 팬 계정에 따르면, 2018/19시즌 이후로 토트넘에서 1시즌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휘한 감독은 전무하다.



2014년부터 토트넘을 이끌어 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2019/20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포체티노를 경질한 토트넘은 2019년 11월 '우승 청부사'라고 불리는 조제 모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모리뉴 감독은 부임했을 때 리그 14위에 있던 토트넘을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성공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2021년 4월 성적 부진과 선수단을 향한 공개적인 비판 등을 이유로 2020/21시즌을 끝까지 지휘하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2020/21시즌 잔여 시즌을 메이슨 코치에게 맡긴 뒤, 2021/22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지휘하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2부리그에 있던 울버햄프턴을 프리미어리그 승격시킨 누누 감독의 지도력에 기대를 걸었으나 리그 초반 10경기에서 저조한 성적(5승5패)을 거두자 선임한 지 약 4개월 만에 누누 감독을 경질시켰다.

이후 토트넘은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에서 모두 리그 우승을 맛본 세계적인 명장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토트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면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러나 콘테 감독도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경기력을 재현해 내지 못하면서 토트넘과 한 시즌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데 실패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LastWordOnSpurs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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