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7
스포츠

맨유 '9번' 놓고 마지막 4파전…'2000억' 전쟁 불 붙었다

기사입력 2023.03.17 11:56 / 기사수정 2023.03.17 11:5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 영입 목표로 뛰어난 공격수 네 명의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에릭 턴 하흐 감독 체제하에서 뛰어난 팀으로 성장한 맨유는 지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 이어 유로파리그 8강에도 진출하며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도전을 이어나가게 됐다. 

맨유는 턴 하흐 감독의 전술과 카세미루, 라파엘 바란, 마커스 래시퍼드 등의 활약으로 과거 영광의 시절하고 비교될 만큼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순위는 3위(승점 50)까지 끌어올렸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을 위한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9번'으로 통용되는 타깃형 스트라이커 4명을 후보로 올려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맨유는 오는 이적사장에서 4가지 꿈을 꾸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턴 하흐 감독의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뛰어난 수준의 선수들을 검토 중이다. 맨유는 훨씬 더 야심 찬 미래를 위해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만들길 원한다"라며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언급했다.

이어 "맨유는 이를 위해 유럽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많은 돈을 투자할 선수를 찾기 위해 다양한 선수를 검토할 것이다"라며 스트라이커가 맨유 보강에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칼치오 메르카토'가 언급한 맨유의 스트라이커 영입 목표는 총 4명이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랜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 해리 케인(토트넘), 곤살로 하무스(벤피카)가 명단에 포함됐다. 

오시멘과 케인의 경우 이미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최고의 공격수들이다. 

오시멘은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최고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공격수다. 그는 리그에서만 19골을 넣으며 폭격 중이며, 경기마다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침투와 연계를 보여주며 나폴리 상승세의 핵심으로 꼽힌다.

케인은 턴 하흐 감독이 가장 원하는 선수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공격수 케인은 이미 리그 내에서 검증이 끝났으며, 이번 시즌 리그 20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무아니와 하무스는 최근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유망한 공격 자원이다. 두 선수는 올 시즌 각각 분데스리가,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네 선수 모두 맨유 공격력을 한층 높게 끌어올릴 수 있는 자원이라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맨유가 영입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오시멘과 케인의 경우 소속팀이 판매 의사가 없다는 점이 큰 장애물이다. 나폴리와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이자, 팀의 에이스인 두 선수를 계약 기간 내에 판매할 생각이 없다는 의견을 지속해서 언론을 통해 밝혔다. 

특히 오시멘은 올 시즌 활약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첼시,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등이 영입 의사를 보였기에 나폴리가 판매를 결정하더라도 경쟁이 쉽지 않다.

무아니와 하무스는 지나치게 높은 몸값이 걸림돌이다. 

프랑크푸르트는 무아니의 몸값으로 1억 유로(약 1387억원)를 요구할 것이라는 보도가 꾸준히 있었으며, 하무스도 바이아웃이 1억 600만 파운드(약 1677억원)에 달하기에 영입을 위해선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