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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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에 도전장"…막장 편견 부술까 (비밀의 여자)[종합]

기사입력 2023.03.14 18: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비밀의 여자' 신창석 감독이 일일드라마가 막장 드라마라는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14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최윤영, 이채영, 이선호, 한기웅, 신고은, 이은형, 김희정, 신창석 감독이 참석했다.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지난 2020년 ‘비밀의 남자’를 탄생시킨 신창석 감독과 이정대 작가의 두 번째 합작 비밀 시리즈. '비밀의 남자'는 시청률 20%를 돌파했던 작품으로, 전작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극 중 YJ 그룹에 입성하기 위해 질주하는 주애라 역을 맡은 이채영은 "빌런 역할을 맡게 되면 보실 때마다 똑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악역만 한건 아니었다"며"(악역을 할 때마다) 반응이 좋고, 더 몰입을 해주시는 것 같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비밀의 여자'에서는 조금 더 사람을 열받게 하는 다른 방법을 노력해서 연기해 봤다. '비밀의 남자들' 보다 조금 더 화가 더 나실 수 있을 거다. 기대해주시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창석 감독은 "2021년에는 '비밀의 남자', 2022년에는 '신사와 아가씨', 올해 '비밀의 여자'까지 매년 한 번씩 만나 뵙게 된다. 반갑다"라며 "이번 '비밀의 여자'는 KBS 내에서 마지막 작품이다. 제 2의 인생을 살기 전에 KBS에서 받은 것이 너무 많아서 받은 것을 마지막으로 보은하기 위해 열심히 만들고자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막장 요소를 갖고 있는 일일드라마의 편견에 대해 "엄청난 수위의 막장 드라마들이 많이 나온다. '더 글로리'를 봐도 얼마나 엄청나냐. 우리는 감히 '더 글로리'에 도전장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복수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열심히 많이 찍어 놨는데 방송 시간대를 고려했다. 넷플릭스처럼 찍었지만 편집을 많이 했다"며 수위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채영 캐스팅에 대해서는 "'비밀의 남자'를 이채영 씨하고나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던 것 같다. 스토리 후반부에 단선적으로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며 "이채영 씨를 조금 더 다채롭게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전에는 악역연기에서 고함을 많이 질렀는데, 힘을 빼고 연기하더라. 악역의 경지에 이르지 않았는지 싶다"며 이채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거칠 것 없는 성품을 지닌 안하무인 상속녀 오세린 역을 맡은 최윤영은 "저희 '비밀의 여자'는 다른 드라마와는 차별성이 있다. 보시면서 후회하지 않을 포인트들이 많이 있으니까 캐릭터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봐 주시고 많이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한기웅은 YJ 그룹의 기둥 남유진 역을 맡았으며,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켜 하차한 이루의 뒤를 이어 투입됐다. 이에 한기웅은 "부담이 안됐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뒤늦게 합류하게 돼서 부담이 많이 됐다"면서도 "감독님 성격이 좋으시다. 즐겁게 촬영하자는 주의다. 선배님들도 밝고 연기하는데 편하게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촬영 환경에 빠르게 적응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인 일일드라마와는 다르게 신선한 소재들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신고은은 극 중 어려운 집안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남을 위해 베풀 줄 아는 정겨울 역을 맡았으며, 락트-인 증후군'에 빠지게 된다.

이에 신고은은 "락-트인 증후군 실제 사례 착안을 해서 연기를 해야 해서 감독님이랑 많이 상의를 했고 시청자들이 이상하다고 느끼시지 않도록 연기 힘들었던 것 같다. 락트-인 증후군인 상태에서 눈물을 흘리는데 열심히 연습했고, 처절하게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드라마는 KBS다. 그중에서도 일일드라마"라며 "KBS 신창석 감독님의 '비밀의 여자' 파이팅이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신감독은 "보시면 무조건 만족하실거다. 손도장을 찍었다. '비밀의 여자' 기대해달라"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비밀의 여자'는 14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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