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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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김새론, 황당한 생활고 어필…스스로 망친 앞길이면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11 21: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의 '생활고' 근황이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김새론은 11일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새론은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김새론은 카운터에서 커피 캐리어를 접는가 하면, 쿠키를 만드는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음주운전 약 10개월 만에 직접 전한 근황이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가로수, 변압기 등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했다. 김새론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으며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넘어선 수치가 나왔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김새론과 방조 혐의를 받는 동승자 A씨의 첫 공판이 열렸다.

김새론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벌금 2000만 원을 구형 받았다. 공판 전에도 '생활고'를 호소했던 김새론은 첫 공판에서도 이를 강조했다.

김새론의 변호인은 "보유한 차량도 모두 매각했고,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죄하고 피해보상금을 모두 지급했다"며 "피고인은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었다. 이 사건으로 피고인 뿐 아니라 가족들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새론이 대형 10대 로펌 전관 변호사를 추가 선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생활고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에 김새론 변호인 민기호 변호사는 법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새론은 그간 벌었던 돈을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는 데 써왔고, 이번 사건 이후로 광고 등의 위약금을 물게 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게 사실이다"라며 "수임료도 보통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생활고'를 어필하듯 김새론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당당히 전시했다. 또 계정 실수인 걸까? 자숙 중인 게 맞나 싶다.

김새론은 본인이 일으킨 사고로 인해 차기작, 광고 등에서 퇴출 당했고 소속사와도 결별했다. 자승자박이다.

누가 김새론에게 음주운전을 억지로 하라고 시켰는지 묻고 싶다. 생활고의 사전적 의미는 '경제적인 곤란으로 겪는 생활상의 괴로움'이다. 보통 원치 않는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이 생겼을 때 쓰이는 단어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도망을 갔던 김새론이 쓸 말은 아니라는 소리다.



물론 빛나던 아역배우의 몰락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어렸을 때부터 김새론이 가장 역할을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번 사고로 인해 배우 활동을 하며 모은 돈을 보상금, 위약금에 지출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그러나 수많은 대중들의 응원을 져버린 것도 김새론 본인이다. 그저 황당할 뿐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배우하다가 알바하려니 생활고 같나보다", "누가 보면 음주운전 시킨 줄", "저게 생활고면 대한민국 사람들 다 생활고임", "진짜 어렵게 사는 사람들 두 번 죽이고 있네" 등의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새론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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