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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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10명이 뛰는 건가?"…'1300억 윙어' 향한 날선 비판

기사입력 2023.03.06 2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잉글랜드 전 축구선수 마이카 리차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맞대결에서 코디 학포,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에게 각각 멀티골,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1골을 내줘 0-7로 완패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을 제치고 5위(12승6무7패·승점 42)에 올랐다. 반면, 맨유는 3위(15승4무6패·승점 49)를 유지했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전반전까지 리버풀과 잘 맞서 싸우던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급격하게 무너졌다. 전반 막판 학포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후반전에 돌입한 맨유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누녜스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5골을 더 실점하며 노스웨스트 더비 역사상 처음으로 7골 차 대패를 기록하게 됐다.

모든 맨유 선수들이 혹평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리차즈가 한 선수를 콕 집어 비판했다. 이번 시즌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300억원)에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윙어 안토니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리차즈는 "오른쪽 윙으로 출전한 안토니는 제 역할을 안 했다"라면서 "안토니 때문에 맨유는 안필드에서 10명으로 싸워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앤디 로버트슨을 위협하고, 디오구 달롯을 도와줘야 했지만 안토니는 그런 역할들을 전혀 수행하지 않았다"며 "안토니와 달롯 사이에 의사소통은 없었다. 맨유는 10명이 뛰는 것과 같았다"고 수비 가담 부족을 예를 들며 비판했다.

리차즈의 비판은 계속됐다.

"로버트슨을 마크해야 했지만 처음부터 그러지 않았다. 8m 이상 떨어져 있었다. 수비 지역으로 돌아와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라며 "게으름 때문인지, 감독이 역습을 대비해 전방에 남아있으라고 말한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어느 쪽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장면은 끊임없이 되풀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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