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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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5년 만에 금의환향…"현장서 뛰겠다" 향후 계획 언급 (집사부2) [종합]

기사입력 2023.03.05 19: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축구 감독 박항서가 5년 만에 금의환향했다.

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시즌2'(이하 '집사부2')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항서 감독은 귀국하기 전 마지막 하루를 팬들과 함께 보냈다. 박항서 감독은 팬들과 경기를 하고 한국 음식을 대접하는 등 남다른 팬 사랑을 자랑했다.

또 박항서 감독은 마지막 순간까지 '집사부2' 멤버들과 함께했고, 양세형은 "지금 한국 가기 10시간 전이다. 잠자는 시간 빼고는 베트남에 있는 시간은 2~3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 프리 박항서가 되지 않았냐. 한국 가서 뭘 하고 싶냐"라며 물었다.

박항서 감독은 "그냥 생각만 한 거다. 복싱을 한번 배워보려고 그랬다. 납치 비슷한 거 당한 적이 있어서. 내 몸 하나는 관리해야 되겠다"라며 밝혔고, 김동현은 "복싱을 해보신 적은 한 번도 없으신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박항서 감독은 "어릴 때 싸움해 봤다"라며 덧붙였고, 양세형은 "아까 사진 못 봤냐. 많이 싸운 얼굴이지 않냐"라며 거들었다. 김동현은 "2분이면 다 가르쳐 드릴 수 있다. 자세"라며 복싱 자세를 가르쳐 줬다.



또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낸 영상 편지를 보고 추억에 젖었다. 호앙득 선수는 "U-23부터 국제경기까지 감독님과 함께한 시간들이 생생하다. 훈련으로 지친 선수들을 위해 농담을 건네며 웃게 만들어주셔서 훈련장이 가장 편안한 곳이 되었다. 감독님과의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겠다.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다"라며 고백했다.

주장인 도훙둥 선수는 "우선 감독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선 감독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2019년 골든볼 수상이다. 감독님이 직접 시상해 주지 않았냐.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감독님이 있어 베트남이 오랜 숙원을 이뤘다"라며 털어놨다.

르엉 쑤언 쯔엉 선수는 "잊히지 않는 감독님의 모습이 있다. U-23 경기를 위해 중국으로 갈 때였는데 그때 제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 당시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을 그만둘 생각이었다. 힘들었던 제게 뜻밖의 기회를 주셨다. '국가대표의 기회는 흔한 게 아니니 치료를 받은 다음 다시 합류하는 것이 어떻겠냐. 너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라고. 경기 결과를 생각할 때마다 제 마음을 바꿔 주셔서 감사하다고 느낀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민브엉 선수, 응옥꽝 선수, 반토안 선수, 응옥 하이 선수, 민 선수 등 모든 선수들이 박항서 감독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 날 박항서 감독은 공항으로 이동했고, 김동현은 "베트남에서 5년 동안 계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으시냐"라며 질문했다. 박항서 감독은 "미딘 경기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5년 동안 홈에서는 한 번도 져 본 적이 없으니까. 98 경기를 했다. 2번만 더 해서 100번 채웠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박항서 감독은 5년 만에 금의환향했고, 공항에는 많은 취재진이 모여 있었다. 박항서 감독은 "잘 마치고 조국으로 돌아오게 됐는데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올 줄 몰랐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저는 제가 만약 현장으로 돌아간다면 초심으로 돌아가서 베트남에 처음 갔을 때처럼 2~3년 정도는 현장에서 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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