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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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교장선생님과 같은 담배 피우던 母, 지금은 끊어"(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3.02 07:2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빽가가 어머니를 언급해 큰 웃음을 줬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손남매가 용감하게' 특집으로 강수지, 전혜빈, 정샘물, 빽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빽가는 과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어머니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가 화제를 모은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재밌어했던 이야기를 다시 들려줬다. 

빽가는 "중학생 때 많이 했던 오락실 게임이 있다. 그걸 친구들과 화장실에서 따라하면서 장난을 치다가 천장을 부숴버렸다. 그래서 엄마가 학교에 오셨고, 수리 비용을 변상해 드렸다"고 했다. 

이어 "다 해결이 된 후에 엄마가 교장선생님과 서로 인사를 하는데, 교장선생님 담배가 떨어진거다. 교장선생님이 떨어진 담배를 주우려는데 저희 엄마가 '제거예요'라고 하셨다. 두 분이 같은 담배를 피우셨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빽가는 "엄마가 예전에 이태원에서 노래 주점을 운영을 하셨다. 여기저기서 저희 엄마에 대해 궁금해하신다. 저희 요즘 엄마가 교회를 열심히 다니신다. 신앙의 힘으로 담배를 끊으셨다. 예전에는 하루에 두갑을 피우셨다"고 또 폭로했다.

그러면서 빽가는 "지금 교회 분들은 엄마가 담배를 피우셨던 사실을 모르신다. 그런데 방송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알게 됐다. 엄마가 '창피하니까 방송에서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날 빽가는 "사진 때문에 아티스트병에 걸렸었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빽가는 "2006년 쯤, 활동을 쉬는 때였다. 영화처럼 공항에 전화해서 '가장 빠른 비행기표를 달라'고 해서 파리로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빽가는 "거기에는 아메리카노가 없고, 에스프레소가 기본이더라. 파리지앵들을 따라서 마시기 시작했다. 또 바게트 빵도 하나 샀다. 두 개의 조합은 엉망진창인데 그냥 먹었다. 그렇게 6개월을 파리에서 지냈다"고 했다. 

이어 "머리도 길렀다. 아티스트는 뚱뚱하면 안될 것 같아서 밥도 잘 안 먹었다. 당시에 키 187cm에 몸무게가 61kg밖에 안나갔다. 그리고 그런 상태로 한국에 돌아왔다. 스케줄도 안 들어왔지만, 스케줄을 잡지 말라고 했었다"면서 한국에 와서도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면서 지냈다고 덧붙여 큰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빽가는 아티스트병 때문에 코요태 탈퇴도 생각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빽가는 "코요태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조금씩 떠나가기 시작하더라. 그때는 그것도 멋있다고 생각했다. 잘못 살았었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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