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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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바이아웃 가치' 이미 돌파…이탈리아 유력지 "3배 올라 850억"

기사입력 2023.03.02 00: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이탈리아 유력 언론이 김민재의 현재 가치가 영입 당시 금액보다 3배 이상이며 바이아웃 조항도 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 선수단 전체 가치를 4억 유로(약 5590억원)에서 8억 유로(약 1조 1180억원)로 늘렸다"라고 보도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올 시즌 스팔레티 감독 지휘 아래 나폴리 선수들이 엄청난 활약과 성장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 영입된 선수들부터 기존 주전 자원까지 대부분 선수의 가치가 올랐다고 평가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빅터 오시멘 등 몸값 오른 주요 선수들의 이름도 언급했다. 



그 중 김민재의 몸값 상승 폭은 엄청났다.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1900만 유로(약 265억원)에 영입했지만, 현재는 6000만 유로(약 838억원)의 가치다. 그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가 측정한 김민재 몸값 상승은 영입 당시보다 무려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올 여름 발동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이라고 알려진 4800만 유로(약 670억원)보다도 150억 가까이 높다. 

올 시즌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영입 당시 적응과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반시즌 만에 완벽히 지워냈다. 지금의 높은 몸값은 김민재가 스스로 만들어낸 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민재는 나폴리 핵심이었던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 공백을 완벽히 메워내며 전성기 쿨리발리 이상의 수비력으로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공격 중심적인 스팔레티 감독의 전술은 넓은 뒷공간을 커버하고, 상대 공격수의 침투를 끊어내는 김민재의 수비력이 뒷받침되면서 2022/23시즌 빛을 볼 수 있었다. 

김민재가 보여준 활약, 기량보다 적게 평가된 바이아웃 금액이 알려지자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 

나폴리도 타 팀들의 관심을 대비해 주급 인상을 통한 재계약으로 김민재의 바이아웃 인상을 계획 중이지만, 재정적인 한계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매체가 언급한 나폴리 선수 중 김민재보다 높은 상승 폭을 보인 선수는 크바라츠헬리아와 로보트카뿐이다.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해 곧바로 공격진 한 자리를 차지한 크바라츠헬리아는 영입 당시 1150만 유로(16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현재 가치는 1억 2000만 유로(약 1676억원)로 10배 가까이 올랐다. 

중원 핵심 선수 로보트카는 2100만 유로(약 293억원)의 몸값이 7000만 유로(약 978억원)까지 3배 이상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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