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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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양의지-에드먼 경계하는 日 "한국 센터라인이 최대 강점"

기사입력 2023.02.27 11:53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서 14년 만에 격돌하는 한국 대표팀의 전력 평가를 내놨다. 가장 큰 경계 대상은 키스톤 콤비와 안방마님의 존재였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7일 "WBC 1라운드에서 가장 큰 상대인 한국의 키맨은 현역 빅리거 에드먼과 김하성이다"라며 "일본은 한국과 WBC 역대 전적에서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에 비해 전력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철(57)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 대표팀은 오는 3월 일본 도쿄돔에서 2023 WBC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호주, 일본, 중국, 체코와 B조에 편성돼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건 역시 라이벌 일본과의 경기다. 3월 10일 저녁 펼쳐지는 한일전은 WBC 전체 최고 흥행카드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일본에 열세에 있지만 타선의 짜임새 만큼은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한국 야구 대표팀 사상 첫 혼혈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키스톤 콤비는 어느 팀과 견줘도 부족함이 없다.



'닛칸스포츠'도 이 때문에 "김하성과 에드먼은 4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핵심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에드먼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 포지션을 자랑하는 세인트루이스의 주전으로 2021년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또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1 시즌 유틸리티 내야수였지만 지난해 젊은 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손목 수술과 금지약물 복용 징계로 주전 유격수로 131경기를 뛰었다.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닛칸스포츠'는 그러면서 이번 WBC에서는 에드먼이 2루수로, 김하성이 유격수로 뛰게 된다고 소개하면서 "(두 사람은) 이번 대회에서 1위 키스톤 콤비로 높게 평가받는다.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팀을 앞선다"고 경계했다.

한국의 주전 포수 양의지(36·두산 베어스)의 존재도 잊지 않았다. 양의지는 이지영(37·키움 히어로즈)과 함께 2023 WBC에서 한국의 안방을 지킨다. 



양의지는 국가대표 통산 31경기 타율 0.169 1홈런 9타점 OPS 0.553으로 이름값에 못 미치는 국제대회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이번 WBC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닛칸스포츠'도 "한국은 김하성과 에드먼을 중심으로 한국 야구 1위 포수 양의지가 포함된 센터라인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닛칸스포츠'는 다만 일본의 강력한 투수진이 한국에 많은 실점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보였다. 2006년 1회 WBC에서 한국이 일본을 이긴 경기의 스코어가 3-2(1라운드), 2-1(2라운드)이었던 점을 들어 한국의 4강 진출은 탄탄한 수비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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