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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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키스톤 없는 사이 '0.643' 무력시위, 강철매직의 행복한 고민 [WBC]

기사입력 2023.02.27 06:4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애리조나(미국), 박윤서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내야수 김혜성(24·키움 히어로즈)이 연습 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사령탑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WBC 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LG 트윈스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대표팀은 마지막 연습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채 한국으로 향하게 됐다.

대표팀은 연습 경기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KT 위즈(8-2, 9-0)를 2차례 꺾었고 NC 다이노스(8-2)와 KIA 타이거즈(12-6)도 연달아 제압했다.

특히 타자들의 타격감이 매서웠다. 4경기에서 무려 37점을 폭발했고 총 64안타를 몰아쳤다. 그 중심에는 하위 타선을 진두지휘한 김혜성이 있었다.

김혜성은 4경기 중 3경기를 선발로 나서 타율 0.643(14타수 9안타) 4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 고감도 타격감을 과시했다. 20일 KIA전에서 3타수 3안타, 25일 KT전에서는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역대 대표팀 최강 키스톤 콤비로 불리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번 대표팀 미국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빅리거 듀오는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표팀은 연습 경기에서 백업 내야수 김혜성과 오지환으로 빈자리를 채웠다. 특히 김혜성이 공수 양면에서 쾌조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에드먼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김하성과 에드먼은 3월 1일 한국에 도착한 뒤 2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앞으로 김혜성이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한다 해도 김하성과 에드먼의 벽을 넘긴 쉽지 않다.

다만 변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존재한다. 김혜성은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렸고, 항시 출격 대기 중이다. 공수주 3박자를 갖춘 김혜성은 활용도가 높다. 이강철호 내야진이 역대급이라 불릴 만하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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