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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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전향 2년 차' 하재훈, 캠프 첫 청백전서 스리런 '쾅'

기사입력 2023.02.23 15:0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하재훈이 캠프 첫 청백전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투수 윤태현도 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SSG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재키로빈슨 트레이닝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투구와 타격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전을 구사, 사인을 점검하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뒀고, 청팀과 백팀의 4-4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청백전은 6이닝으로 진행됐으며 청팀은 안상현(3루수)~김정민(중견수)~최항(지명타자)~하재훈(좌익수)~김규남(우익수)~김건웅(1루수)~최준우(2루수)~김민식(포수)~최경모(유격수)~이흥련(지명타자)~김민준(지명타자)이 선발로 출전했다.

백팀은 추신수(우익수)~김강민(중견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이재원(포수)~김성현(3루수)~조형우(지명타자) 순으로 진행됐다.

청팀은 4회초 0-1로 뒤진 상황에서 최항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하재훈이 백팀 투수 이원준을 상대로 3점포를 터트리면서 4-1로 앞서갔다. 하지만 백팀이 4회말 청팀 투수 임준섭을 상대로 에레디아, 한유섬, 최주환이 세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4-4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끝냈다.

하재훈은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돋보였다. 두번째 타석에서 이원준의 몸 쪽 깊은 138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날렸다. 첫 번째 타석에서도 외야로 깊숙한 타구를 날리는 등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청백전을 마친 하재훈은 "첫 실전경기인 만큼 그 동안 캠프에서 준비한 것들을 점검했다. 타석에서 실제 경기처럼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태현도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6회말에 등판한 윤태현은 세 타자를 상대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으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최고 구속은 139km/h를 기록했다. 특히 싱킹성 무브먼트의 직구로 땅볼을 유도했으며, 투구 릴리스가 앞쪽에 형성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첫 실천 피칭을 마친 윤태현은 "캠프에서 준비했던 투구 동작에 집중해 경기에 임했다.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 남은 캠프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SG는 오는 23일에 두 번째 자체 청백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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