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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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MD] '공공의 적' 울산 vs '왕좌 탈환 도전' 전북…'현대가더비' 페이지2 개봉

기사입력 2023.02.21 08:00



(엑스포츠뉴스 양재, 김정현 기자) 5년간 바뀌지 않았던 트로피의 주인이 바뀌었다. 

새로운 공공의 적이 된 울산 현대와 리그 탈환에 나서는 전북 현대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현대가 더비'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일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울산은 새로운 공공의 적이 됐다. 

울산은 2022시즌 전북 현대의 6연패를 차단하고 17년 만에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부터 이어진 전북의 5연패에 울산은 2019년부터 우승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두 번의 실패를 딛고 2022시즌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이번 개막 미디어 데이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여했다. 리그 우승을 놓친 전북은 6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자의 입장으로 참여했다. 



홍 감독은 "5일 후면 벌어지는 K리그에 임하는 자세는 이전과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려고 한다. 지난해 우승을 해 위치는 다르지만, 지킨다기보다 새로운 길을 가기 때문에 도전한다는 입장으로 올 시즌을 임할 것이다. 해왔던 대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울산이 되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올해도 전북현대는 한 번도 이루지 못했지만, 세 개 대회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겠다. 홈에서만큼은 절대 지지 않고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한 해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받았다. 

울산 주장 정승현 역시 "올 시즌 울산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시즌을 맞이한다. 다른 팀들의 압박과 부담도 있지만, 도전자라는 자세로 작년에 우승했던 영광은 다 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간절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북 주장 홍정호는 이어서 "전북에 와서 작년에 우승을 못 한 첫 시즌"이라며 "아무래도 올 시즌 부담도 되지만, 도전자의 입장으로 다시 우승을 탈환할 수 있도록 모든 선수가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줄곧 도전자였던 울산은 이제 새로운 공공의 적이 됐다.

정규라운드 3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싶은 팀 중 울산이 가장 많이 지목돼 눈길을 끌었다. 김상식 감독에게 청탁받은 강원을 시작으로 동해안 라이벌 포항, 제주까지 울산을 지목했다.

홍정호는 "저희도 울산을 뽑고 싶다. 울산에게 3승을 거둔다면 너무나 좋을 것 같고 3승을 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강원 주장 임창우는 "감독님과 선수들이 그런 질문을 받을 때 하나같이 말하는 팀들이 울산이다. 울산이라고 말하면 식상하겠지만, 울산을 꼽아서 올 시즌은 한 번이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해안 더비에서 유독 강했던 포항의 주장 김승대는 전북에서 뛰다가 친정팀 포항으로 돌아간 경우다.

그는 "팬들이 가장 원하는 팀을 고르고 싶다"라면서 현장을 찾은 포항 팬들의 의견을 들었고 울산이 나오자 "못할 것 없고 동해안 더비에서 팬들과의 교감이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동해안 더비에서 울산에게 우세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제주의 주장 최영준 역시 "울산이 전년도 챔피언이고 내가 전북에도 있기도 했다. 그래서 울산을 뽑겠다"라고 말했다. 

두 팀은 곧장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2023시즌 공식 개막전을 통해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양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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