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0:14
연예

'이다인♥' 이승기 결혼하는데 "넓은 아량"?…견미리도 호소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2.19 09:50 / 기사수정 2023.02.19 12:1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승기와 견미리가 '이다인과의 결혼'에 대해 진심을 전하며 호소하고 있다.

18일 오후 배우이자 견미리의 둘째 딸인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한 이승기가 팬들에게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이날 이승기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이렌(이승기 팬덤)"이라는 장문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승기는 "제가 표현이 조금 서툰 사람인지라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표현을 많이 못했던 것 같습니다"라며 "어떠한 순간에도 끊임없는 믿음을 주신 사랑하는 팬분들께 가슴 깊이 존경과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자신의 결혼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이어 그는 "베풀어 주신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고, 이젠 제가 팬 여러분을 지키겠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지켜봐주세요 늘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승기는 자신의 결혼을 자필 편지로 발표하는가 하면 최근 공식 석상에도 결혼 반지를 끼고 오는 등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이다인을 향한 애정을 전해왔다. 하지만 이승기가 사용한 단어 중 '넓은 아량'이 화제가 됐다. 

'정상적인 결혼이라면 부정적인 반응은 나올 필요도 없다', '넓은 아량이라는 단어가 나와야하는 결혼이 맞는가', '대체 마음을 몇 번 전해야 이 결혼이 인정을 받는거냐'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승기의 아내가 되는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로, 견미리의 남편 등 이들 가족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견미리의 남편이자 이다인의 양부는 경제적 이슈가 있다. 그는 주가를 조작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견미리의 남편에 대해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했고, 항소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현재는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하지만 피해자가 명백한 경제 사기 집안과의 결혼 소식에 이승기는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전 소속사와의 미정산, 횡령 문제 등으로 분쟁을 일으켜 많은 응원을 받았던 이승기, 본인도 금전적인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음에도 이다인과의 결혼을 선택한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실망을 표하고 있다.

사위 이승기를 향한 부정적인 여론이 끊이지 않자 결국 견미리 또한 직접 나섰다. 견미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건 인정하지만, 사실이 왜곡돼 있는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다.



그는 남편의 혐의에 대해 "그 돈은 개인 명의로는 1원도 쓸 수 없는 회사 돈이고, 실제로도 개인이나 가족에게 쓴 일이 없다. 재판 과정에서 모두 해명된 일"이라고 전했다.

견미리 측은 왜곡된 부분들이 많다고 주장하며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해당 기사 및 글, 영상의 삭제 및 정정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 시정되지 않을 시 이 시간 이후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이며 허위사실에 대해서 강경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하지만 이미 돌아선 대중들의 반감은 더욱 거세졌다. 한 번의 결혼을 위해 장모 견미리, 사위 이승기가 진심을 호소하며 나섰음에도 그 논란은 잠재워지지 않고 있다.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며 자신과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을 누군가를 위해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섰던 이승기. 전 소속사와 투쟁한 정의로웠던 그가, 그간 쌓아온 올바른 이미지가 '결혼'으로 무너질 줄 누가 알았을까.

이승기와 견미리야 말로 대중의 비판을 '넓은 아량'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하지만 대중 역시 비판이 아닌 선 넘은 비난, 인신공격 등을 일삼고 있다. 어딘가 존재할지도 모르는 피해자들을 위한다는 과격한 비난 또한 또 다른 피해자를 낳을 뿐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승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