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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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 90년대 레트로·복싱 7개월·사투리…웃음·감동의 비하인드

기사입력 2023.02.14 09:59 / 기사수정 2023.02.14 09:5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가 배우와 제작진의 열정이 묻어나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비하인드는 1990년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기기 위해 헤어 스타일부터 복장까지 모두 바꾼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이다. 



진선규는 시대를 풍미했던 까치집 머리로 변신해 이목을 사로잡은 한편, 성유빈과 장동주를 비롯한 복싱부 부원들은 비비드한 색감의 트레이닝복으로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곳곳에 배치된 그때 그 시절 소품들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자아내는 '카운트'만의 레트로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에 권혁재 감독은 "미술적으로 최대한 당시의 시대를 잘 재현하기 위해 옛날 패션 잡지, 워크맨, 삐삐 등 소품들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한 만큼 작은 부분에도 제작진과 배우들의 손길이 묻어나는 볼거리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다.

두 번째 비하인드는 '카운트'를 향한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을 엿볼 수 있는 7개월 간의 복싱 훈련 과정이다. 



88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마이웨이 직진 선생님 시헌, 독기도 실력도 만점인 유망주 윤우,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환주까지 진선규, 성유빈, 장동주를 비롯한 진해 중앙고의 열정 넘치는 복싱부 일원으로 변신한 배우들은 실감나는 경기 장면을 위해 촬영 전부터 촬영이 끝날 때까지 약 7개월 간의 복싱 트레이닝을 거쳤다. 

이에 스크린 안과 밖에서 캡틴의 역할을 했던 진선규는 "첫 연습 때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복싱부 아이들이 보여준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다"고 전해 혹독한 트레이닝 끝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복싱부의 스토리에 기대감을 높인다.

세 번째 비하인드는 진해 사투리를 마스터하기 위한 배우들의 새로운 도전이다. 



실제 진해가 고향인 진선규는 사투리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해낸 것은 물론 다른 배우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말맛 나는 사투리 대사의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시헌의 든든한 행님 교장 역의 고창석과 환주 역의 장동주 역시 경상도 출신인 만큼 실감 나는 사투리는 기본, 지역별 높낮이에 따른 세심한 변화와 캐릭터의 개성을 담은 말투까지 고려해 연기의 디테일을 더했다. 

그리고 성유빈은 사투리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 단순히 억양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대사에 감정을 불어넣는 과정을 거쳐 더욱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에 진선규는 "진해가 고향이지만 더욱 정신 바짝 차리고 연습했다"고 전해 배우들의 세밀한 노력을 엿보게 한다.

'카운트'는 22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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