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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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케인과 함께 최하평점 '4점' 굴욕

기사입력 2023.02.12 10: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손흥민이 프레스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위협적인 공격력을 레스터 시티 상대로는 보여주지 못하며 경기 평가에서도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맞대결에서 1-4 대패했다.

전반 13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선제골을 터지면서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토트넘은 이후 추가골 없이 4골을 내리 실점하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레스터는 전반 22분 레스터 미드필더 낭팔리스 멘디가 골대 상단 구석을 노리는 환상적인 동점골을 터트렸고, 2분 뒤 토트넘의 패스 실수를 틈타 제임스 메디슨이 득점하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레스터 공격수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침착하게 팀의 3번째 득점을 만들었던 레스터 시티는 후반 40분 하비 반스가 4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득점으로 시작했지만, 그 후에 평소보다 더 쉽다고 생각한 것 같다. 우리는 노력과 힘 모두 떨어졌다"라며 선수들의 집중력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스터의 득점력에 밀리며 팀 패배를 막지 못한 토트넘 선수들에 대해 영국 현지 매체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 모두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인 4점을 부여하며 공격진 부진을 꼬집었다. 

매체는 케인에 대해 "느슨한 터치가 많았고, 정상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언급했으며, 쿨루세브스키에 대해서는 "그는 고군분투했지만, 침투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도 "지난 두 번의 좋은 경기 이후 그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다시 주저하는 손흥민의 모습으로 돌아갔다"라며 혹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지난 레스터와의 시즌 첫 맞대결 당시 6-2 대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며 전혀 활약하지 못했다. 

게다가 지난 프레스턴전 멀티 골과 맨시티전 드리블 돌파 등 공격적인 모습이 살아나며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였던 경기력도 이번 레스터전에서 부진하며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매체는 공격진과 함께 최하 평점을 받은 새 수비수 페드로 포로를 두고는 "그는 앞으로 전진하지 못했고, 뒤에서는 불안했다. 그가 적응하기를 바라지만, 전혀 좋게 기억할 만한 데뷔가 아니었다"라며 험난한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예고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적생인 페드로 포로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인 3점을 부여했으며, 최전방 공격수 케인과 수비수 에릭 다이어에게 4점으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공격진을 구성한 손흥민과 쿨루세브스키는 세 번째로 낮은 5점을 받았으며, 선제골을 기록한 벤탄쿠르와 이반 페리시치가 6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받았다.

레스터전에서 패배하며 상승세가 꺾인 토트넘은 오는 15일 오전 5시 AC 밀란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맨시티전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향후 일정에서 다시 한번 난항이 예상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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