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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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없스왕?…토트넘 코치, 직접 지휘한 2경기 전승

기사입력 2023.02.07 07:00 / 기사수정 2023.02.07 08:5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없어도 토트넘 홋스퍼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15분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잘 지킨 토트넘은 2위 맨시티를 잡고 4위권 싸움을 계속 이어갔다.

맨시티는 유독 약했던 토트넘 원정에서 또다시 발목을 잡히며 19위 에버턴에게 패했던 선두 아스널 추격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콘테 감독 없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휘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콘테 감독이 이날 휴가를 내고 담낭 제거 수술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심각한 복통이 있었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얼마 전부터 심한 복통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결과 담낭이 붉게 변하고 붓는 증상으로 담낭염 진단을 받았다.



콘테는 SNS를 통해 "내 수술이 잘 진행됐고 이미 기분이 나아졌다"라며 "이제 회복할 단계이며 빨리 팀을 위해 복귀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콘테를 대신해 벤치에 앉은 스텔리니 코치는 무려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이날 경기 전에도 한 차례 콘테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잠시 잡았던 기억이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2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 지휘봉을 잡았다. 

5차전이던 지난해 10월 27일 스포르팅과의 홈 경기 종료 직전 1-1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득점이 VAR 판독 결과 취소됐고 콘테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그 때문에 스텔리니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고 어려운 마르세유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와 스포르팅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자신이 임시로 맡은 2경기에서 승리하며 콘테 감독 없이도 함께 해왔던 방향성 그대로 팀을 이끌며 승률 100%를 유지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드레싱룸에서 콘테와 대화를 나눴다. 우리가 (드레싱룸에) 들어오자마자 전화가 왔고 그는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를 칭찬했고 특별히 케인이 달성한 기록을 축하했다. 우리는 내일 휴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사진=Reuters,AP/연합뉴스,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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