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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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로 전반기 마무리, 김종민 감독 "기복 있었던 4R, 후반에 제 위치 찾아 다행"

기사입력 2023.01.27 22:1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충, 윤승재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네 번의 듀스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7-25 28-26 33-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획득,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4위 KGC인삼공사(35점)와의 격차를 벌렸다. 외국인 선수 캣벨이 30점을 올린 가운데, 박정아도 2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유나와 정대영도 25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듀스 집중력이 빛났다. 네 세트 모두 듀스까지 이어졌지만 도로공사가 세 세트에서 내리 승리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모두 세트 포인트를 먼저 내줬으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GS도 우리도 경기 집중력이 높았다. 재밌는 경기였다”라면서 “전력은 대등했던 것 같다. 집중력이나 결정력에서 (박)정아나 캣벨 두 선수가 터진 덕분에 좋은 경기가 된 것 같다”라며 만족해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맹활약 중인 박정아를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 세터와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는데, 경기를 하면서 맞춰가는 것 같다. 본인이 에이스고 모든 공을 때려야 한다는 생각의 차이가 바뀐 것 같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경기 중반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임명옥과 전새얀이 서로 충돌하면서 치료를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 감독은 “(수비를 하다보면) 흔히 나오는 장면이다. (임)명옥이는 괜찮은데 (전)새얀이 좋지 않아서 몸상태를 더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걱정했다. 
 
한편, 이날 경기 승리로 도로공사는 4라운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종민 감독은 “라운드 초반에 좋았다가 중반에 좋지 않았다. 후반에 다시 제 위치를 찾은 느낌인데, 경기마다 기복이 심했던 것 같다”라며 4라운드를 총평했다. 

도로공사는 올스타전 후인 오는 31일 KGC인삼공사와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사흘 뒤에 열리는 경기. 사실상 도로공사에 올스타 브레이크는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김종민 감독은 “3일 뒤에 바로 시합하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 올스타전(29일)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일요일(30일)에 복귀하고, 월요일 하루 휴식 뒤 화요일에 바로 경기를 한다. 선수들 컨디션 체크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5라운드 경기를 대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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