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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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청춘스타’는 동아줄 잡는 심정으로…4년 만 싱글, 데뷔하는 느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1.27 08:2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루 류지현이 오랜만에 신보를 발매하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류지현은 26일, 지난 2019년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너와 같은 하루’ 이후 4년 만에 신보를 발매했다. 새 디지털 싱글에는 류지현이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씰룩씰룩(Green Light)’과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 예선에서 선보였던 자작곡 ‘내가 네게 (To You)’가 수록됐다. 

오랜만의 컴백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류지현은 “데뷔하는 느낌”이라며 “오랜만이기도 하고, 오디션 끝나고 처음 노래 내는 거라 첫 싱글을 내는 기분”이라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직접 작사한 타이틀곡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마음이 두근거리고 그러는 마음을 ‘씰룩씰룩’이라고 귀엽게 표현한 노래다. 가사도 그렇고 율동도 있고 귀여운 포인트들이 많은 곡”이라고 직접 소개했다.

자작곡 ‘내가 네게’에는 ‘네가 하는 모든 것들을 응원하고 싶은 날 알까’,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너에게 힘이 돼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네게 되어 줄게’ 등 위로와 용기를 북돋는 가사들이 담겼다. 이는 류지현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라고. 이에 대해 그는 “가족을 제외한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영원한 사랑, 맹목적인 사랑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고 곡 작업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제가 위로받고 싶어서 쓴 곡이다. 음악으로 위로를 많이 받는 편인데, 왜 스스로 위로해 주는 음악은 쓰지 못했을까 생각이 들어서 곡을 썼다”며 “(제목은 ‘내가 네게’이지만) 중의적으로 네가 내게, 내가 내게가 다 되는 것이지 않나.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과 (스스로) 되어주고 있는 것도 있다”며 스스로에게 하는 응원가라고도 설명했다.



류지현은 활발히 싱글 및 OST 등을 발매했지만, 이번 신보 전까지는 소식이 뜸했다. 류지현은 코로나19 후 전에 있던 회사를 마무리하고, 비대면 수업을 들으며 2년 동안 집에만 있었다고 했다. 이 시기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그는 “호락호락한 길이 아니다보니 ‘이 길이 내 길이 맞나’하는 생각이 찾아왔다”며 “학교 졸업과 ‘청춘스타’ 지원시기가 맞물려 있었다.  거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다”며 2022년 5월 ‘청춘스타’를 만나 다시금 활동에 나서게 된 배경을 밝혔다.

류지현은 ‘청춘스타’에서 ‘피어나’, ‘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다양한 느낌의 무대들을 선보이며 사랑받았고, 최종 TOP5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노래 부르는 스타일이 확고한 편이다. 그게 어떤 노래든 내 스타일로 부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슷하게 들릴 수 있다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오디션에서는 단점 같아서 노래 스타일로라도 보여드리려고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춘스타’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던 류지현은 “‘난 원래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이야’라는 고정관념이 깨졌다. 음악의 폭이 넓어졌고, 좋은 사람들도 너무 많이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동아줄을 잡는 심정”으로 도전한 오디션 프로그램은 그에게 “음악을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되어줬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김한준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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