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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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이수만 프로듀싱→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

기사입력 2023.01.20 14:2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SM이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된다.

20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주주와 임직원,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작년 2월부터 SM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주도해온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주식회사(이하 얼라인)가 제안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사간 합의사항도 공개됐다. SM은 3월 중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선임될 기타비상무이사 1인으로 얼라인의 이창환 대표를 추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선임될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들 중심으로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 그리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발족, 글로벌 수준으로의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해 지금까지 논란이 되어온 주요 내부 거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보상위원회를 통해 우수 인재를 동기부여하면서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되도록 하는 선진 보상방안을 도입한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 설치를 통해 향후에도 이사회의 독립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프로듀싱 체제 구축을 위해 2023년부터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한다. SM은 지난 26여년간 이수만 창업자의 지속적인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싱으로 H.O.T.,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을 배출해온 바 있다.

앞으로는 새로운 멀티 프로듀싱 체제 하에서 재능있고 능력있는 여러 후배 프로듀서들이 SM만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계승 발전해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에스엠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싱이 지속가능해지고 생산성 및 독창성 또한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SM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는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이사회 구축 등 거버넌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러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에 공감하여 내부 토론 끝에 얼라인의 제안들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며 "지속가능한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 기업 지배구조 개편, 주주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통해 SM을 둘러싼 자본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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