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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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밝힌 #출산 #서울대 김태희 #투애니원 연습생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1.19 06: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하늬가 김태희를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빼앗긴 인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하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소문에 의하면 새벽까지 춤추다 출산을 했다더라"라며 질문했고, 이하늬는 "예정일이 원래 40주가 예정일이지 않냐. 40주 4일이 됐는데도 안 내려오더라. 짱짱하게 탁 올라붙어 있는.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새벽 4시까지 춤을 췄다. BTS(방탄소년단) 노래를 틀어놓고 막 있는 대로 배를 흔들었다. 제 흥에 못 이겨서"라며 전했다.

유재석은 "임신 당시 하늬 씨가 만삭 화보를 찍어서 화제가 됐었다"라며 덧붙였고, 이하늬는 "저는 사실 임신이나 출산에 대해서 '꼭 해야 되나?' 싶은 생각도 많이 있었다. 공백이나 그런 것들이 부담도 있었고. 근데 내가 문득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이것보다 더 완성도 있는 일을, 한 인간을 뱃속에 품어서 완전히 내보내는 일을 이것보다 완성된 일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을 때 그것보다는 힘들 거 같더라. 제가 아무리 넘사벽으로 연기를 잘하게 되더라도. 진짜 좀 겸손하게 겸허히 이 작업에 충실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며 만삭 화보를 촬영한 계기를 공개했다.



또 유재석은 "국악인의 길을 걷다가 연예계에 데뷔한 이유가 김태희 씨 때문이라더라"라며 물었고, 이하늬는 "선배님으로 만났다. 이미 그때 너무 유명한 선배님이었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서울대 스키부가 그 당시 정말 유명했다. 화제가 엄청 됐다"라며 감탄했고, 이하늬는 "거의 예수님이었다. 캠퍼스의. 딱 뜬다 하면 막 그의 옷자락만 닿아도 병이 나을 것 같은 그런. 언니랑 있으면 나쁜 짓을 못 한다. 자는 것도 '김태희 잔다, 김태희 잔다'라고 한다. 옆에서 '보지 마세요'라고 했다. 옛날 매니저님들이 하신 수준으로"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하늬는 "스키부에 갔는데 노실 때 보면 너무 착하게 노시는 거다. 동그랗게 모여서. 여자 스키부, 남자 스키부 따로따로. 전혀 볼 수 없는 곳에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고 테이블에 올라갔다. 그걸 보고 태희 언니가 '이런 일은 너 같은 애가 하는 것 같아. 하면 어떨까?' 이런 이야기를 처음 했던 게 태희 언니다. 그게 너무 고마운 일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가수가 되려고 오디션을 봤었다. YG에서 박봄 씨하고 공민지 씨하고 투애니원 연습생으로 1년 동안 있었냐"라며 깜짝 놀랐고, 이하늬는 "대학원을 딱 붙고 나니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하고 싶은 걸 해보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오디션을 봤다"라며 고백했다.

이하늬는 "새벽에 일어나서 연습하고 수업 듣고 오후에 가서 춤추고 연습하고 새벽까지 연습을 하다가 쪽잠을 자고 다시 새벽에 나가서 그 생활을 했다. 낮에는 대학원생으로 조신하게 있고 오후가 되고 새벽이 되면 밤에 피는 꽃처럼"이라며 설명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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