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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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만 노린다’…바르셀로나, 이번에도 맨시티 MF 영입 관심

기사입력 2023.01.18 11:12 / 기사수정 2023.01.18 11:1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FC바르셀로나가 다시 한 번 자유계약으로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는 가운데, 이번에도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를 영입 목표로 설정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일카이 귄도안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귄도안은 2016/17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름을 받아 맨시티로 이적했다.

입단 초기엔 부상과 부진을 겪었지만, 이후 완벽히 맨시티에 적응하며 팀 살림꾼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2선까지 소화해내며 중원 전 지역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이 맨시티에서의 7시즌째인 귄도안은 만 32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높은 전술 이해도와 왕성한 활동량 등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중용 받고 있다.



더선은 “귄도안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그는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다"며 "바르셀로나는 최근 재정적 문제로 인해 보스만 룰에 해당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만 큰 움직임을 보여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 프랭크 케시에, 마르코스 알론소, 엑토르 베예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과 이적료 없이 계약을 맺었다. 바르셀로나는 은골로 캉테에게도 관심이 있지만, 그는 재계약 가능성이 있어 귄도안으로 시선을 돌렸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가 맨시티의 미드필더를 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맨시티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을 노리며 팀의 미드필더를 보강하려고 한 적이 있다. 당시 실바 이적이 거의 확정된 듯 보였으나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에 시달리면서 협상은 마무리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영입에서는 재정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실바가 아닌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귄도안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가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맨시티에선 주전 입지가 확고한 반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 경쟁해야 한다는 게 귄도안 자신에게 부담일 수 있어서다.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 등에서 꾸준히 선발로 기용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현재 페드리, 파블로 가비,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랭키 더용의 중원 선발 조합이 명확하다. 귄도안이 이적하더라도 케시에처럼 벤치에 머무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귄도안에게 가지는 애정도 걸림돌이다. 귄도안은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달렸다고 언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5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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