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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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뱃사공, 혐의 인정했지만…'피해자 남편' 던밀스 분노 이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1.16 15: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래퍼 뱃사공(본명 김진우)이 불법 찰영 유포 혐의로 첫 공판에 나왔다. 혐의를 인정했음에도 피해자 A 씨의 남편이자 동료 래퍼인 던밀스는 분노했다.

16일 오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등이용촬영죄) 혐의로 기소된 뱃사공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뱃사공은 이례적으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2018년 강원도 양양에서 A씨를 불법 촬영하고 이를 지인 수십여 명이 있는 단체 메시지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뱃사공 측은 비공개 재판 진행을 요청했으나, 방청객으로 있던 A 씨는 "이미 전국에 신상이 유포된 상태"라며 공개 진출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는 A 씨의 남편이자 래퍼 던밀스가 함께 있었다. 던밀스는 반성의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뱃사공이 제출하자 법정에서 욕설을 뱉은 한편, 공판 후에도 뱃사공을 불러 세우려 시도해 현장에서 잠시 소란이 일었다고 전해졌다.



A 씨는 그동안 SNS를 통해 유튜브 '바퀴 달린 입'에 출연 중이었던 뱃사공을 전면 저격하며 자신에 관한 불법 촬영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뱃사공은 '바퀴 달린 입'에서 하차했으며, 스스로 경찰서에 가 불법찰영 혐의에 대해 자수를 하기도 했다. 

특히 A 씨 가족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유산 등의 큰 정신적 피해를 입었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 던밀스는 첫 공판 이후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수한답시고 자수쇼를 하고, 형량 적게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닌가. 어이없다"라며 분노한 모습을 여러차례 보였다. 

던밀스와 A 씨까지 피해가족이 뱃사공을 향한 분노를 누그러뜨리지 않는 상황에서, 이후 공판에서 뱃사공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뱃사공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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