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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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 "김준현·문세윤은 귀염상…난 뚱보 중에서도 빠지는 느낌"(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1.07 06:4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금쪽상담소' 유민상이 '철벽'의 이유를 밝혔다.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개그맨 유민상과 박영진이 출연해 고민을 밝혔다. 유민상은 연애가 하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마지막 연애가 12년 전이라는 유민상의 고민을 듣던 오은영은 "내향적인 분들은 처음에 무언갈 트는 게 쉽지 않다. 내향인들은 농사를 하듯이 씨를 뿌려 하는 파밍 연애법을 한다. 시작조차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민상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다 해도, 잘 될 수 있을까 생각만 하다가 집에 온다"고 했다. 박나래는 "(상대가) 적극적 호감 표시를 하면 어떻나"라고 물었고, 유민상은 "이것도 부담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내향적인 이성이 만나자고 연락을 하면 어떻느냐"고 재차 물었고, 유민상은 "처음엔 의심할 것 같다. '괜찮은 분이 왜?'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외모에서 풍기는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저 분이 나를? 왜? 생각이 들 것 같다"고 깊은 고민을 밝혀 심각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오은영은 "문제가 깊다"며 "날 좋아할 일 없다고 단언하는 게 문제다. 왜 호감을 못 느낄 거라 생각하냐"고 물었다. 유민상은 "자기객관화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상중하중에 중하 정도다. 외모나 기타 등등을 다 따졌을 때. 체중이나 패션, 재산에도 딱히 내세울 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뚱뚱하다는 게 장점이 될 수는 없지 않나. 제 스스로 마이너스를 깔고 있는 편"이라고 했다.

그의 말에 커다란 체격에 부정적인 피드백이 있었느냐고 묻자 유민상은 "그렇다"고 단번에 답했다. 그는 "거울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 화면 속 모습을 봐도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김준현, 문세윤은 뚱뚱이더라도 귀염상이다. 저는 뚱보 캐릭터 중에서도 빠지는 구나하는 느낌이 있으니 객관적이라 생각을 하는 거다"라고 말해 동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유민상에게 "점수를 지나치게 짜게 준다"며 "사람은 부분의 합이다. 한 인간을 이해할 때는 총체적 나로 합쳐서 이해해야 한다. 사람이 호감을 느끼는 부분은 매우 주관적인 느낌이다. 유민상 씨의 존재를 편안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왜 나를 좋아하세요'라고 하면 있는 그대로의 나도 존중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자긍심이 안 생긴다"며 "신체 자아상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유민상은 어린시절부터 덩치가 커 사람들이 많이 쳐다봐 혼밥, 혼영, 혼자 여행가기 등을 잘 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타인이라는 기준말고 나에게 뿌리를 내리고 지냈으면 한다"고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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