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6:48
스포츠

'11G 만에' 선제골→그리고 대승, 토트넘, 승리가 이렇게 쉬운 것을…

기사입력 2023.01.05 10:27 / 기사수정 2023.01.05 17:1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쉽게 이기기 위해서는 선제골이 중요하다.

11경기 만에 선제골을 넣고 대승을 거둔 토트넘 홋스퍼에는 더 그렇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의 멀티골, 맷 도허티,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5위(10승3무5패, 승점 33)를 기록,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점 차로 추격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무려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지난해 10월 에버턴과의 경기 이후 리그 7경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경기, 리그컵 1경기에서 모두 상대에게 먼저 실점했다.

결과도 좋지 않았다. 10경기에서 승리한 경기는 3번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1골 차 살얼음판 승부였다. 무승부가 3번, 패배가 4번이었다.



이번 시즌 중원 장악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측면 수비와 공격수들의 동선 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경기력이 저하된 토트넘은 확실한 득점 루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상대에 선제 실점했을 경우 득점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내지 못했다. 상대가 득점을 위해 수비라인을 끌올리게 만들 수도 없었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은 이번 경기 양상은 확실하게 달랐다.

후반 시작 8분 만에 케인의 멀티골이 터지자 팰리스의 좌우 간격은 벌어졌고, 수비라인도 높게 형성됐다.



드리블에 강점이 있는 브리안 힐과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손흥민에게 넓은 뒷공간은 좋은 먹잇감이었다. 손흥민은 뒷공간 침투로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득점 장면에서도 공간 침투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냈다.

토트넘이 4위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경기에서 어떻게 선제골을 빠르게 만들어내느냐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