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1-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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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박소이, 빈틈 없는 웃음·공감 버튼…100% 힐링 보장 (리뷰)['스위치' ON②]

기사입력 2023.01.05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가 새해 첫 한국 영화로 극장을 찾아 관객들의 마음 속에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선물한다. 

4일 개봉한 '스위치'는 화려한 톱스타와 생계형 매니저의 삶이 뒤바뀐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에서 출발했다.

부족할 것 없는 삶에 자신감과 자만심을 오가는 톱스타의 삶을 살고 있던 박강(권상우 분)은 캐스팅 0순위의 천만배우로 성공했지만 곁에 아무도 없는 쓸쓸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게 된다.

일에 매진하기 위해 첫사랑 수현(이민정)과의 이별을 선택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홀로 택시를 타고 돌아가던 박강은 "선택을 바꿀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라는 택시 기사의 의미심장한 한마디와 함께 낯선 집에서 눈을 뜬다. 



눈을 뜬 곳에는 생활력 만점의 투잡 아내가 된 수현과 쌍둥이 남매 로희(박소이), 로하(김준)가 자리하고 있다. 하룻밤 사이 톱스타에서 무명배우이자 매니저로 모든 것이 뒤바뀐 상황을 맞은 박강은 과거의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인생을 살아보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게 된다.

코미디 장르에서 더욱 물오른 편안한 연기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권상우는 안하무인 톱스타의 얼굴을 얄밉지 않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돕는다. 

톱스타 삶 당시 자신의 매니저였던 조윤(오정세)이 바뀐 현실 속에서는 톱스타가 돼있고, 그런 조윤을 바라보며 느끼는 마음까지 다양한 감정을 선보이는가 하면 자신의 유명 밈(meme) 중 하나인 일명 '소라게' 장면까지 맛깔나게 소화하며 추억을 소환한다.



2012년 개봉한 '원더풀 라디오'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이민정 역시 본연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기본으로, 쌍둥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모습까지 현실감 있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오정세 역시 각종 스캔들 메이커 박강의 뒤처리로 고생하는 매니저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톱스타까지, 유쾌한 반전 연기로 캐릭터 장인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아역 박소이와 김준의 활약은 전 세대를 무장해제 시키는 활력소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를 통해 자연스러운 연기와 깜찍한 외모로 사랑받은 박소이는 권상우와 티격태격하면서도 다정한 부녀 케미스트리로 흐뭇한 웃음을 선사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우주 역할로 대중에게 각인된 김준도 천진난만한 해맑음으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밝은 기운을 더한다.

연출을 맡은 마대윤 감독은 "가족을 돌아보면서 또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영화다. 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은, 선물 같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스위치'가 가진 힐링 포인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12분. 12세이상관람가.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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