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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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子 수찬, 사춘기로 가족과 멀어져…대화도 NO"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2.12.29 12:5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옥문아들' 차태현이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드라마 '두뇌공조'로 뭉친 배우 차태현과 곽선영이 출연했다. 

이날 차태현은 첫째 아들 수찬이 사춘기로 가족과 멀어졌다고 고백했다. 

차태현은 "수찬이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우리랑 점점 멀어졌다. 어느 순간 그렇게 되더라. 내년에 고등학교를 준비하는 중3인데 크게 문제는 없었다. 학교생활 잘 가고, 학원 가고, 남은 시간 오락을 하는데 대화를 안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는 뭔가를 시도하는데 잘 안 먹힌다. 저는 내버려 두는 스타일이다. 밥을 같이 먹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올드보이'에서 만두 넣어주는 것처럼 방에다 식사를 넣어줬다. 그런데 아내는 싫어했다. 시간이 지난 후에 엄마가 나와서 먹으라고 하니까 물론 다툼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와서 먹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종국은 차태현에게 "자녀들과 문자를 주고 받냐"고 질문했다. 

이에 차태현은 "말로 하기 애매한 일들이 생긴다. 학교 진학에 대해 얘기했을 때 아들의 표정이 좋지 않으면 기분이 상한다. 그래서 고등학교 관련해서 문자를 70줄 남겼다. 아들한테 답장이 '어'라고 왔다. 아직 얘기가 덜 끝나서 30~40줄 더 보냈더니 또 '어'라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차태현은 아들 수찬에 이어 둘째 딸 태은에게도 휴대폰 화면을 가득 채울 만큼 긴 문자를 보냈다고 해 MC들의 비난을 샀다.

차태현은 "이제 둘째가 사춘기 시작 단계다. 태은이에게도 30~40줄을 썼는데 '응'이라고 답장이 왔다. 그런데 아들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딸의 답장은 서운했다. 하트도 보냈는데. 딸한테 '답장이 너무 짧은 거 아니냐'고 했더니 '넹넹'이라고 하더라"라며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김종국은 "너무 일방적인 사랑이다"라고 저격, 차태현은 "학원에 있었다"라고 수습해 폭소를 유발했다.

차태현은 "그래서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한다. 아직 셋째는 건재하다. 애교가 넘쳐서 둘째보다는 셋째 쪽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쌍둥이 딸을 키우고 있는 정형돈은 육아 선배 차태현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정형돈은 "딸들이 사춘기가 같은 시기에 오면 어떻게 하냐. 어제 피를 뽑아서 딸들한테 사진을 보냈더니 읽씹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차태현이 "시차가 안 맞아서 못 본 거 아니냐"고 하자 정형돈은 "기본적으로 답장이 안 온다"고 서러워했다. 

심각하게 고민하는 정형돈을 향해 차태현은 "떄가 있다. 사춘기가 지나면 괜찮다"고 위로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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