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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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법정 선다…만취운전→자숙 중 술파티 의혹까지 '추락' [종합]

기사입력 2022.12.19 18: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만취한 채 운전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은 배우 김새론이 법정에 선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우영 부장검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16일 김새론을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김새론의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새론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전을 하다 구조물을 들이받았고, 여러 명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사고로 변압기를 파손시켜 주변 건물 4채, 신호등, 가로등 등 약 50곳에 달하는 곳의 전기가 끊어졌다. 이로 인해 새 변압기가 설치되기까지 4시간이 걸렸고 인근 상가는 정상적으로 영업하지 못해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

김새론은 다음 날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부끄럽다"고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을 넘어선 수치가 나왔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한 탓에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채혈 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씨는 명백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최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질 예정"이라며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과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한 곳과는 보상금과 관련한 이견으로 협의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지난 10월 "사고 직후 피해를 입은 30여 곳의 상인과 만나 사과드리고 피해 보상을 모두 마쳤다. 한 곳이 상식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금액을 제시해 이 부분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과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하며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김새론은 아역배우 출신이다.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연기를 시작했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우수무당 가두심', 영화 '동네 사람들' 등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음주운전 사건으로 출연 예정이던 SBS 새 드라마 '트롤리',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하차했다.

지난 달에는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배우 활동 과정에서 모았던 돈을 전부 음주 사고 처리와 합의 과정에서 보상금으로 썼다는 이유에서다.

한 유튜버는 김새론이 자숙 기간 술 파티를 벌였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김새론이 직접 만든 생일 카드를 공개했다. 해당 제보에 따르면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2개월 만에 7월 술 파티를 열었다. 누리꾼들은 김새론이 비공개 계정과 혼동해 게시물을 올린 게 아니냐고 추측했고, 자숙 중인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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