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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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게" 日 아미 눈물…방탄소년단 진, 입대 2주 전 소감 [엑's 현장②]

기사입력 2022.12.01 11: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사카, 이슬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에게 일본 현지 팬들이 군대를 기다리겠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2022 MAMA AWARDS'(2022 마마 어워즈)가 지난달 30일 오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진행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3개의 대상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해 6관왕에 올랐다. 앞서 29일 수상까지 합치면 총 8관왕을 기록, 3년 연속 대상을 받을 경우 주어지는 'MAMA 플래티넘'까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2022 MAMA AWARDS'에 혼자 참석한 제이홉은 멤버들을 대신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이홉은 올해를 "성장통을 겪은 한 해"였다며 울컥한 감정을 내비쳤다. 현장을 채운 수많은 아미(팬덤명)은 제이홉의 감정을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MAMA 플래티넘'을 수상하며 제이홉은 진에게 깜짝 전화를 걸어 '비대면 수상 소감'을 가능케 했다. 진은 "공식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되겠지만 좋은 음악 들고 나타나도록 하겠다. 군대 잘 다녀오겠다"면서 아미에게 입대 전 인사를 건넸다.

현장을 찾은 20살 메이씨는 제이홉, 진의 수상 소감을 듣고 "눈물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진의 입대 전 소감을 묻자 메이씨는 눈시울을 붉히면서 "사랑한다"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37살 마나미씨는 "너무 기뻤다"며 방탄소년단의 8관왕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의 소감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들 힘내고 건강하게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11살 딸과 현장을 찾은 어머니 아미 A씨는 "아이가 먼저 좋아해서 같이 보다가 좋아하게 됐다. 멤버들이 다 예뻐지고 응원하는 입장이 됐다"며 3년 전부터 생긴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진의 수상 소감에 대해 "되게 울컥했다. 기다릴 테니 (군대) 잘 다녀와라, 걱정하지 말고. '돌아오면 지금처럼 잘할 수 있을까' 여러 생각이 든 것 같다. 당분단 못 보는게 아쉽긴 하지만 기다릴 수 있다"며  "아무 걱정 하지 말고 말고 잘 다녀오라"고 말했다.





이날 제이홉은 'MORE', '방화', 'FUTURE'까지 홀로 꽉 찬 무대를 선사했다. A씨는 "저걸 혼자 채우는 게 얼마나 부담스러웠을까 생각이 들었다. 같이 응원라고 싶고 힘이 되고 싶었다"며 애틋함을 전했다.

한편, 진은 오는 13일 경기 연천의 전방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해 5주의 훈련을 받고 부대에 배치받는다고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입대 연령이 지났지만,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의 추천을 받고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고 입대를 결정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CJ ENM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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