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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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 명장' 르나르의 여유? “아르헨, 그래도 16강 간다…여전히 우승 후보”

기사입력 2022.11.26 16:46 / 기사수정 2022.11.26 16:4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해 여전히 우승 후보라고 칭찬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6일 전세계적 화제가 되고 있는 르나르 감독의 하프타임 연설 영상과 함께 이에 대한 르나르 감독 의견을 보도했다. 

영상 속 르나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0-1로 뒤진 하프타임 때, 반전을 위한 메시지를 격렬한 연설 통해 전달했다.

르나르 감독은 “이게 우리의 압박 방식이야? 뭘 하고 싶은 거야? 메시와 사진찍기? 그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는 압박해야지. 왜 쳐다만 보고 있어”라며 라커룸을 쩌렁쩌렁 울리는 독설로 선수들의 정신력을 다 잡았다.

그는 이어 “얘들아 제발, 이건 월드컵이야. 모든 걸 쏟아부으라고”라며 월드컵 무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직접 압박하는 자세까지 보여줬다. 



그의 연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에게 큰 동기 부여를 심어주었고, 후반 두 골과 함께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2-1로 격침, 카타르 월드컵은 물론 월드컵사에 길이 남을 이변으로 완성됐다.

많은 팬들이 르나르 감독의 용병술과 동기부여에 찬사를 쏟아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로 인해 오는 27일 오전 4시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16강 진출이 굉장히 어려워지는 상화에 몰렸다.

르나르 감독은 26일 오후 10시 멕시코전 앞두고 해당 영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전반전에 우리는 준비해 온 방식으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주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는 아르헨티나 성적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아르헨티나는 16강에 갈 수 있을 것이다. 걱정 안해도 된다"며 "그들은 세계 챔피언도 될 수 있는 팀이다”라는 말로 여유까지 내비쳤다.

사진=AFP/연합뉴스, 유튜브 블라우그라나 비디오(Blaugrana Video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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