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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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한도 5명+황희찬 부상…이강인, 특급조커 '준비 끝' [한국-우루과이]

기사입력 2022.11.24 17:37 / 기사수정 2022.11.24 17:3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은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23일 열린 일본-독일전은 조커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설명한 경기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전반전을 0-1로 뒤지자 후반 시작과 함께 센터백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한 뒤 분위기가 일본 쪽으로 흐르면서 준비해 놓은 공격 자원 4명을 연달아 집어넣었다.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와 아사노 다쿠마(보쿰) 미나미노 다쿠미(모나코)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가 그들로, 모리야스 감독의 승부수는 기가 막히게 적중해서 후반 30분 미토마의 패스를 받은 아사노가 슛을 때려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쳐낸 것을 도안이 다시 차 넣어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38분 아사노가 상대 수비수 한 명을 달고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오른발 슛을 날려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조커 4명이 두 골을 합작한 것이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이 교체 한도를 5명까지 늘려 각 팀이 조커를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초반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는 팀이 3명을 한꺼번에 교체로 집어넣는 일이 적지 않을 정도다. 엔트리도 26명으로 직전 대회보다 3명 늘린 만큼 벤치에 좋은 선수들 많은 팀이 이길 확률이 높다.



이런 점에서 벤투호도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전에서 교체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지 시선이 쏠린다.

특히 일본이 창의력 넘치는 도안과 미나미노 등을 후반에 투입에 이변의 주인공 된 점을 생각하면 벤투 감독도 후반전 용병술을 다양하게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팬들 관심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쏠린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템포와 개인기를 한 단계 끌어올려 주전 미드필더로 확고하게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답답한 경기를 한 번에 풀어낼 수 있는 패스와 드리블이 훌륭하다는 점도 이강인의 장점이다.

다만 벤투 감독이 오랜 기간 이강인 없이 대표팀을 꾸려왔기 때문에 선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명이란 교체한도를 생각하면 이강인이 우루과이전을 통해 월드컵 무대에 데뷔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첫 경기를 결장하면서 이강인은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쓰는 스페인어에 이강인도 능통하기 때문에 상대와의 신경전에서도 플러스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벤투 감독도 카타르 현지에 온 뒤로는 이강인과 한층 커뮤니케이션을 높이고 있다. 최종엔트리 발표 때 "기량이 늘었다"며 이강인을 칭찬했던 벤투 감독은 카타르에 온 뒤엔 따로 불러 일대일 대화도 나누는 등 친밀도를 더욱 높이는 중이다.

3년 전 한국 축구를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반열에 올려놓으며 골든볼까지 품었던 이강인은 카타르에서 더 큰 날갯짓을 꿈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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