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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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훈련장 드디어 공개…KFA "자신감·동기부여 됐으면"

기사입력 2022.11.18 17: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을 위해 숙소부터 훈련장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는 장소인 훈련장 내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훈련장은 입구부터 시작해 라커룸 내부까지 태극 전사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협회의 세심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먼저 '환영합니다', '더 뜨겁게, the Reds(더 레즈)'라고 적혀 있는 현수막으로 대표팀 선수들을 맞이하는 훈련장 입구를 들어가면 한국 축구대표팀 별명인 '붉은 악마'가 그려져 있는 현수막을 걸려 있다. 이어 복도를 지나면 곧바로 훈련장과 라커룸이 나타난다.



가장 치열해야 할 훈련장인 만큼 KFA는 선수별 전용 좌석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선수별 페넌트(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주요 대회 출전 경력 기재)를 특수 제작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동기부여가 되도록 유도했다. KFA 관계자는 "페넌트는 협회에서 자체적으로 선수에게 제공하는 월드컵 참가 증서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다른 월드컵 때와 다르게 도시 이동이 없어 호텔과 훈련장 변경이 없다는 점을 활용해 디자인 담당자가 훈련장을 포함해 구역별로 브랜딩 디자인을 완성시키도록 했다.



선수들이 편히 쉬어야 할 객실은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과도한 장식은 피하되 자부심을 자연스럽게 고취시킬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선수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식당 복도 구간엔 이번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 싸웠던 최종예선 10경기 경기 결과 및 출전 선수 명단을 기재해 '우리가 지금 이곳에 있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고 그들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뛰자’라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다.

객실을 제외하면 선수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인 식당, 치료실, 휴게실 복도 구간에도 지난 9번의 역대 월드컵 기록과 명단을 기재해 ‘이번에는 우리 차례다’라는 마음가짐을 품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태극전사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디자인에 대해 KFA는 "처음엔 카타르 현지에 있는 여러 업체를 접촉했으나 월드컵 준비에 따른 도하 내 수요 폭발로 현지 업체와 협의가 원활하게 진해되지 않았기에 모두 국내에서 제작 및 공수해 왔다. 이를 위한 사전답사 및 실사도 3차례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KFA 마케팅팀 소속 신정훈 대표팀 마케팅 오피서는 “무엇보다 선수들의 반응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 황인범 선수가 인터뷰 때 언급했듯이 모든 선수들이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소중히 여기고, 충분히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통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됐으며, 오는 24일 H조 1차전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4년을 기다려 온 월드컵 막을 올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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