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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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한 막장극 아냐"…'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신현빈의 회귀물 [종합]

기사입력 2022.11.17 15:1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의 '재벌집 막내아들'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JTBC 새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과 정대윤 PD가 참석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의 김태희 작가와 신예 장은재 작가, ‘W’ ‘그녀는 예뻤다’를 연출한 정대윤 PD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정대윤 PD는 "제목에 대해 한 말씀 드리자면, '재벌집 막내아들' 제목을 들으면 재벌 2세의 로맨스나 끈적한 막장드라마의 느낌을 받는 분이 많은 것 같다. 저희 드라마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한 남자가 과거로 회귀해서 자신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혀나가는 드라마다. 남녀노소 모두 재밌게 볼 수 있게 만들었으니까 제목 때문에 오해하지 않고 온가족이 봤으면 좋겠다"고 첫 방송 전, 예비 시청자들의 오해를 풀어주는 것으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더불어 '재벌집 막내아들'은 금, 토, 일 일주일에 3번 공개되는 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처음에는 무리가 아닌가 했다. 파격적인 편성이기 때문에"라고 운을 뗀 그는 "JTBC에서 제안한 주3회 편성이 요즘 트렌드에 맞는 게 아닌가 싶었다. 저희가 최선을 다해 재밌게 만들었으니까 일주일에 3개를 볼 수 있다는 게 이득이라면 이득이니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자신을 죽인 순양가의 아들, 진도준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윤현우를 연기한다. 순양가의 전방위 해결사였던 윤현우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버려진 뒤, 순양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 복수를 위한 치열한 승계 전쟁에 뛰어든다.

윤현우와 진도준, 두 인물을 연기한 그는 "1인 2역은 아니지만 두 가지 캐릭터를 표현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아스달 연대기'에서 1인 2역을 해봤기 때문에 워낙 어려운 걸 알아서 두 가지 캐릭터를 표현한다는 게 부담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저는 하면서 1인 2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한 인물이 다른 인물로 과거로 회귀해서 진행되는 드라마다. 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아무튼 그런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순양그룹의 총수이자 황제로 군림하는 진양철로 분한다. '남산의 부장들'에 이어 시대물을 선보이게 된 그는 "'남산의 부장들'은 실존인물을 연기한 거라 진양철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봐주길 기대한다"면서 "이 드라마가 기존 재벌보다는 리얼리티가 있다고 생각하고 접근했다. 그런 드라마가 나오길 기대했고, 제가 연기하는 진양철 캐릭터가 우리 현대 사회에 여러 인물이 연상되는 그런 지점도 있었으면 좋겠단 기대를 갖고 그 지점에 조금 신경을 쓰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본인의 실제 나이보다 연령대가 높은 진양철을 연기한 바. 특수분장을 했다는 이성민은 "제가 이전 작품이 '리멤버'라는 영화였다. 그때 이미 진영철 캐릭터보다 주름이 많은 분장을 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분장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때보단 적은 시간이 걸렸다. 분장한 제 모습 보면서 새로운 기분이 들진 않았던 것 같다. '리멤버' 때 워낙 할아버지를 했어가지고"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신현빈은 법조 명문가 출신의 반부패수사부 소속의 검사 서민영 역을 맡았다. 부정과 비리의 온상인 순양그룹을 파고드는 캐릭터다. 원작 소설에서와는 결이 조금 달라진 캐릭터. 이에 그는 "도준의 정혼자, 약혼녀 같은 역할이었다고 알고 있는데 저희는 그런 것 없이 법대 동기로 만나서 이어지는 이야기다. 현재에서는 윤현우를 만나고, 과거에서는 윤현우를 모르는 상태에서 진도준을 만나서 이야기를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서민영과 과거의 서민영이 같은 사람이지만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분위기와 다른 사람이 보기엔 다름 사람처럼 보이는 사람이라 그런 부분을 신경 썼다. 과거 서민영은 솔직하고 당당한 사람인데 현재의 냉철한 서민영이 되기까지가 드라마에서 나오게 될 텐데 그 부분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1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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