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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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위해 희생하는 데 속상하다"…'0.077' 김혜성, 결국 선발 제외 [KS4]

기사입력 2022.11.05 12:01 / 기사수정 2022.11.05 12:0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한국시리즈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3)이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이날 키움은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김준완(좌익수)-전병우(1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2루수)-이지영(포수)-송성문(3루수)-신준우(유격수)-이용규(지명타자)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뭐라도 해야할 것 같다"면서 "어느 선수를 패인으로 돌리는 것은 가혹하다. 김혜성은 정상적이지 않은 몸 상태로 하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가 활력을 보탤 수 있을 것 같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김혜성은 타율 0.077을 기록, 타격 침체기에 빠져있다. 홍 감독은 "중요할때 나간다"면서 "몸도 많이 지쳐있다. 다리를 다친 것도 있고 시즌 막판에 손가락도 완전치 않았다. 티를 내지 않았는데 내 입장에서 안타깝다. 팀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속상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던 이정후 또한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214에 머물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상대 집중 견제에 고전하는 탓일까. 홍 감독은 "일 년 내내 (견제가) 심했는데 다른 때보다 마음 부담이 심할 것이다. 결과가 안 좋으면 더 힘들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은 올해 키움이 홈구장 고척돔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홍 감독은 "팬분들께 마지막 경기를 고척에서 피날레를 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아쉽다. 지금까지 후회 없이 잘 치러왔다"라고 말했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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