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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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실책이라니…고통 받은 애플러, 3이닝 만에 투구 종료 [PO1]

기사입력 2022.10.24 19:56 / 기사수정 2022.10.24 20:1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29)가 3이닝 만에 투구를 마감했다. 불안정한 수비가 애플러의 발목을 잡았다. 

애플러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 애플러는 첫 타자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박해민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현수와 채은성을 모두 뜬공으로 묶으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2회는 2루수 김혜성의 수비가 아쉬웠다. 애플러는 선두타자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문보경에 중전 안타, 문성주에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후 유강남을 땅볼로 유도했고, 타구를 잡은 김혜성이 2루 베이스를 직접 밟은 뒤 1루에 공을 던졌다. 그러나 송구가 1루수 김태진의 키를 넘어가며 3루를 밟은 문보경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애플러는 3회도 불안한 수비에 고개를 떨궜다. 선두타자 홍창기에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1사 2루가 됐다. 좌익수 김준완이 포구한 후 한 차례 공을 떨어뜨리며 홍창기가 여유롭게 태그업 플레이에 성공했다.

이후 애플러는 김현수와 채은성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실점을 기록했다. 1사 1, 2루에 몰린 애플러는 오지환을 2루수 땅볼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대형 사고가 터졌다. 후속타자 문보경이 친 타구를 유격수 김휘집이 외야까지 쫓아갔고 끝내 포구에 실패했다. 곧바로 공을 잡은 중견수 이정후마저 홈에 악송구를 뿌리며 격차가 0-4까지 벌어졌다.

애플러는 3회를 끝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애플러는 3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실책 3개에 고통 받았던 애플러는 이번에도 수비진이 3실책을 남발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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