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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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3G 0골...황희찬 선발은 대체 언제쯤?

기사입력 2022.10.19 08: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경쟁자의 무득점이 길어지면서 황희찬 선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쉘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30분 아다마 트라오레의 선제골로 울버햄튼이 경기의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분 에베레치 에제의 동점골과 후반 25분 윌프레드 자하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팰리스에게 승점 3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황희찬은 후반 30분에 디에고 코스타와 교체되면서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약 20분을 소화했다. 짧은 시간 동안 득점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5골을 터트리면서 팀 내 득점 2위였던 황희찬은 2022/23시즌 개막 후 리그 개막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팰리스 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황희찬은 총 10경기를 출전했지만 선발로 나선 경기는 단 3경기뿐이고, 마지막 선발 출전 경기는 지난 8월에 치른 프레스톤 노스 엔드와의 리그컵 경기다.

주전 자리에서 밀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황희찬에게 기회가 찾아왔는데, 지난 4일 브루노 라즈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경질됐고 포지션 경쟁자인 사샤 칼라이지치, 라울 히메네스, 페드루 네투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축구 팬들은 황희찬이 경쟁자들의 부상을 틈 타 새로운 감독에게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했지만, 감독 대행을 맡아 3경기를 지휘한 스티브 데이비스 코치는 아직까지 황희찬에게 선발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데이비스 감독 대행 체제에서 3경기를 황희찬은 모두 교체로 출전했는데, 전부 디에고 코스타를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됐다. 데이비스 감독 대행은 황희찬보다 과거 첼시 등에서 뛰었던 코스타를 중용하고 있고 황희찬을 코스타의 백업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타는 지난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음에도 아직 어떠한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첼시 전과 팰리스 전에서 후반 이른 시간에 황희찬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코스타에게 밀리며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황희찬은 이제 오는 23일에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를 정조준하고 있다.

일주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에다가 코스타의 무득점이 길어지면서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레스터 전 선발로 내세울지 국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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