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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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심판 판정 또 논란...펩-클롭 "대체 왜 이런 일 계속되나"

기사입력 2022.10.17 22: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심판 판정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경기에서 나온 판정이 논란의 중심이 됐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리버풀의 1-0 승리로 끝났지만 두 팀 모두에게 애매한 판정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맨시티 팬들은 후반 8분 필 포든의 선제골이 취소된 것에 대해 분노를 쏟아냈다. 당시 데 브라이너의 침투 패스가 홀란에게 연결되지 못하고 알리송 골키퍼를 거쳐 포든에게 흘렀다. 포든은 빈 골문 안으로 집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VAR 결과 득점에 앞서 홀란이 파비뉴에게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내려졌고, 포든의 골은 취소 됐다.

맨시티 팬들은 SNS를 통해 "이게 왜 파울이냐", "명백히 도둑 맞았다"라며 분노했다.

리버풀도 억울한 판정에 울었다. 후반 40분 모하메드 살라가 베르나르두 실바에 걸려 넘어졌다. 실바의 견제가 없었다면 살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기에 반칙이 선언돼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고, 두 선수는 몸싸움을 벌이며 충돌했다. 터치라인에서 두 눈으로 목격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격하게 항의하다 퇴장 당하고 말았다.

경기 후 두 감독 모두 심판 판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심판들은 우리에게 '계속 경기는 관대하게 진행될 거다'라고 수백 번 말했다. 하지만 우리 골 장면에서는 그 말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클롭 또한 "실바는 명백히 살라를 넘어뜨렸다. 그걸 보고도 어떻게 그냥 진행시킬 수 있는가? 왜 이런 판정들이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다. 나도 과르디올라와 같은 생각"이라고 비판에 동참했다.

한편, 이 경기 주심을 맡았던 앤서니 테일러는 지난 8월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에서도 마크 쿠쿠레야의 머리를 잡아당긴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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