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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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승리 맛본 김상식 감독 "부담 심했는데..."

기사입력 2022.10.15 16:28 / 기사수정 2022.10.15 16:3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박윤서 기자) "(대행 시절보다) 부담이 몇 배는 심했다."

안양 KGC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개막전에서 88-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후 김상식 KGC 감독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한테 너무 고맙다. 다들 축하해줬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데 선수들과 얘기 많이 하면서 좋은 시즌을 치르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원래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줬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2014년 서울 삼성 감독 대행 시절 이후 8년 만에 맛본 승리였다. 김 감독은 "감독 대행 시절에는 성적이 좋지 않을 때 팀을 맡았고, 이번에는 반대로 성적이 좋은 팀을 맡았다. 부담이 몇 배는 심했다. 오늘 1경기를 이긴 거지만, 그때와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

KGC는 식스맨 배병준이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터트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력에 대해 김 감독은 "슛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조금 아쉽긴 하다. 슛이 안 들어가도 괜찮으니 쏘라고 자신감을 많이 북돋아 줬다. 오늘 많이 던지진 않았지만, 중요할 때 터트려줬다.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개막전 승리를 챙긴 KGC는 오는 16일 안양체육관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내일 경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경기가 부담스럽다"면서 "전성현이 없어도 팀이 변한 건 없다. 오늘 하듯이 열심히 할 것이다. 잘못한 것을 지적하기보다 칭찬해주는 방향으로 가려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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