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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우영우→어머니에 영상 편지 보내다 '눈물'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0.06 07: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은빈이 어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다 눈물 흘렸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한우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은빈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은빈은 "우영우를 좋아해 주신 만큼 호의가 저를 향한 것 같아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끝나자마자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팬미팅을 준비하느라 바빴다. 차차 해외에 계신 팬분들을 만나 뵈러 갈 것 같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은 "드라마 끝나고 어떻게 지내셨냐. 팬미팅도 하시고 광고도 많이 하시고"라며 거들었고, 박은빈은 "적절하게 하고 있었다"라며 귀띔했다.



유재석은 "올해 최고의 화제작은 단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청률) 0.9%로 시작했던 드라마가 (마지막 회에서는) 17.5%였다. 0.9%가 나왔을 때 분위기는 어땠냐"라며 물었다.

박은빈은 "높게 나왔다고 생각했다. 채널이 생기고 나서 전 프로그램을 통틀어서 1%가 넘은 적이 없다고 했었다. 3%만 넘어도 대박이라고 했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드라마를) 언급을 했었다. 항간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가 들어오면서 힘들어하며 우리가 도망 갔다고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문지원 작가님이 한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우영우를 소화할 배우는 지구상에 박은빈밖에 없다. 드라마를 보면 왜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지가. 우영우가 박은빈 같고 박은빈이 우영우 같다"라며 감탄했다.

유재석은 "제작진이 1년을 기다린 끝에 출연이 성사가 됐었다고"라며 덧붙였고, 박은빈은 "'감당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이렇게까지 없었던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많이 망설였다. 미디어를 통한 영향력이 사회 전반에 있을 텐데 올바른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다"라며 고백했다.

박은빈은 "'과연 연기를 해도 되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었고 많은 가족분이 엮여 있는 내용이다 보니 누군가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던 제 욕심이었다. 그걸 말씀을 드렸더니 '우리가 많이 공부했고 많이 준비하고 있다'라고 하더라. 두 분을 믿고 '누군가가 해야 될 이야기라면 내가 잘 표현해 보고 싶다' 하고 참여했다"라며 못박았다.



박은빈은 "실제 자폐인 분들 삶을 엿볼 수 있는 레퍼런스들이 정말 세상에 많이 있지 않냐. 이 역할에 있어서는 제가 배우로서 도의적인 책임이 뒤따라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율리적으로 모방하면 안 되겠다'라는 게 1차적이긴 했지만 그렇다면 '내가 항상 해왔던 대로 나만의 연기적인 접근법으로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설명했다.

박은빈은 "첫 촬영 때 저라는 배우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부담이 됐었다. '내가 영우처럼 이 장소에 떨어졌고 영우처럼 나도 배우 박은빈도 함께 이겨나가야 되는 거구나'를 느꼈다. 영우를 하면서 영우가 항상 '해내겠습니다. 해보겠습니다' 하고 빛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들이 저에게도 많은 깨우침을 줘서 그게 많이 도움이 됐다"라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유재석은 "현장에서 박은빈 씨가 분위기 메이커였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더라. 원래 이런 성격이었던 건지"라며 질문했고, 박은빈은 "사실 분위기 맘만 먹으면 좋게 할 수 있다. 주연으로서 제가 되게 많은 분량을 항상 거의 대부분을 촬영했어야 되기 때문에 저의 텐션에 따라 스태프분들이 맞춰지는 게 있기 때문에 늘 힘을 낼 수밖에 없었다. 좋게 좋게 하는 게 습관이다"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박은빈은 "제가 우영우를 마주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많은 분들이 뭐라고 하시든 어떻게 보시든 우영우만큼은 내가 세계 최고로 사랑할 수 있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게 끝까지 지켜질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뿌듯하다"라며 기뻐했다.

박은빈은 "우영우 변호사님. 당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마음속 깊이깊이 사랑할 거고 영원히 행복하길 바랍니다"라며 우영우를 응원했다.

특히 박은빈은 어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고 "엄마 덕분에 제가 이런 배우가 되었고 이런 딸로 살 수 있는 것 같다.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또 저 때문에 지금도 고생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 저와 함께 지금까지처럼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좋은 인생의 멘토로서 함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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