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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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누가 봐도 내가 악당이지만…정경호가 진짜 빌런" (대무가)[종합]

기사입력 2022.09.27 1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성웅이 '대무가'를 통해 한 작품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정경호와의 끈끈한 정을 드러냈다.

2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대무가'(감독 이한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한종 감독과 배우 박성웅, 양현민, 류경수, 서지유가 참석했다.

'대무가'는 용하다 소문난 전설의 대무가 비트로 뭉친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프리스타일 굿판 대결을 펼치는 통쾌한 활극이다.

박성웅은 '대무가'에서 신(神)빨 대신 술빨로 버티는 40대 마성의 무당 마성준 역을, 정경호는 극악무도한 빌런 손익수 역을 연기했다. 



두 사람이 한 작품에 출연한 것은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 이어 세 번째다. 정경호는 '대무가'를 통해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 연기를 펼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날 박성웅은 언론시사회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정경호를 언급하며 "정경호 씨가 오늘 촬영 일정 때문에 자리에 오지 못했는데, 대신 대답을 전해달라고 해서 제가 말씀드리려고 한다. 정경호 씨는 이 작품을 저 때문에 하게 됐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가 예전에 정경호 씨와 같이 촬영을 하면서 '대무가' 얘기를 했었다. 빌런이 한 명 있는데, 이 역할을 누구에게 줘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더니 정경호 씨가 '형, 제가 하면 안돼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그래서 바로 감독님을 한 번 만나봐야겠다 싶어서 미팅을 했었다. 누가 봐도 저희 세 명(박성웅, 양현민, 류경수)이 악당이고 정경호 씨는 순둥순둥한 사람인데, 극 중에서는 저희가 무당이고 정경호 씨가 악당이다. 그래서 정경호 씨가 저희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라고 강조해 폭소를 더했다.

이한종 감독도 "정경호 씨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칭찬하며 "이번에 연기 변신을 보여줬는데, 본인도 자신의 모습이 관객 분들에게 어떻게 보여질 지 궁금해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반면에 어떻게 보면 '대무가'가 세 명의 무당 이야기인데, 본인이 참여해서 그 밸런스를 깨뜨리지 않을까 하는 너무 착한 마음까지 갖고 있었다. 정경호 씨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무가'는 10월 12일 개봉한다.

사진 = 판씨네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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