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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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한국인 빅리거 탄생, 1안타+2도루로 눈도장 찍었다

기사입력 2022.09.24 17:2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메이저리그 진출 4년 만에 치른 데뷔전에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및 2루수로 출전, 역대 26번째 한국인 빅리거가 됐다. 이날 배지환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양 팀이 2-2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으로 출루,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4회말 3루수 뜬공, 6회말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가 나왔다. 배지환은 5-6으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자신의 빅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1루로 나간 그는 다시 한 번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한 배지환은 2019년 마이너리그 싱글A, 2021년 더블A를 거쳐 올 시즌 트리플A에 진출했다. 트리플A에서는 108경기에 출전해 121안타 8홈런 53타점, 타율 0.289로 좋은 모습을 보이다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출루 이후 2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으나 칼 미첼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그대로 패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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