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0-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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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위로한 서튼 감독 "좋은 공 던졌지만 채은성이 잘 쳤다"

기사입력 2022.09.23 17:5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개월 만에 1군 등판에서 난조를 보인 좌완 영건 김진욱을 감쌌다. 프로 2년차 어린 투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덕담을 건넸다.

서튼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앞서 "김진욱이 전날 첫 두 타자를 굉장히 잘 잡아냈다. 제구도 괜찮았고 직구도 날카로웠다"며 "커브 구사도 스트라이크 존에 넣었다가 유인구로 떨어뜨리는 것까지 괜찮았다. 이전보다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롯데는 전날 에이스 찰리 반즈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LG를 7-1로 제압했다. 3연승을 내달리며 5강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옥에 티가 있었다면 김진욱의 투구내용이었다. 김진욱은 지난 7월 26일 두산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지만 ⅔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선두타자 이재원을 삼진,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쉽게 경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채은성에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급격히 흔들렸다.

대타 문성주에 사구, 문보경에 안타, 이형종에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서준원과 교체됐다. 서준원이 김기연을 3루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롯데와 김진욱 모두 한숨을 돌렸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롯데는 일단 팀 전체가 김진욱 기 살리기에 나섰다. 반즈는 게임 종료 후 김진욱을 따로 불러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했고 서튼 감독도 별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서튼 감독은 "김진욱이 채은성에 맞은 홈런은 좋은 로케이션으로 들어갔다. 낮게 제구 된 공을 채은성이 잘 쳤다"며 "피홈런 이후 김진욱이 더 완벽하게 던지려다가 조금씩 컨트롤이 흔들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진욱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되는 건 김진욱은 아직 어린 선수라는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과정을 배우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욱도 의기소침해 있기보다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서튼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시간 불펜에서 끊임없이 섀도 피칭을 하면서 밸런스를 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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