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9-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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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임호 "하희라에 못되게 굴어...최수종 등장에"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9.22 18: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러브레터’에 출연하는 배우 임호가 상대역 하희라의 남편인 최수종을 언급했다.

연극 ‘러브레터'가 23일 서울 대학로 서울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개막한다.

'러브레터'는 50여년간 편지를 주고받은 멜리사와 앤디의 이야기다. 자유로운 영혼의 멜리사와 모범적이고 반듯한 성격의 앤디가 어린 시절부터 노년까지 편지를 나누며 인생의 굴곡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때로는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일생을 담는다.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미국 작가 A.R. 거니(Gerney)의 ‘Love Letters’를 원작으로 국내에서도 1995년 초연 이후 여러 차례 공연했다.

뮤지컬 '당신만이',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늙은 부부 이야기' 등의 위성신이 연출한다. 하희라 임호, 조선명 유성재, 신의정 이승헌으로 구성한 세대별 페어를 통해 각기 다른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다.



임호는 유성재, 이승헌과 함께 보수적인 모범생 앤디를 연기한다. 

임호는 22일 진행한 연극 ‘러브레터’ 프레스콜에서 “앤디를 통해 너무나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느끼는 일상적인 관계 속에 굉장히 소중한 감정이 담겨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하루 일상에 소중함이 있구나, 소홀히 여기면 안 되겠구나 하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왕 역할을 많이 해온 임호는 로맨스 장르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많은 대중 분들이 왕을 포괄적으로 생각하는데 두 가지가 있다 땅을 정복하는 왕과 여심을 정복하는 왕이 있다. 난 주로 여심을 정복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호는 "'장희빈'의 숙종, '대장금'의 중종 등 연모 감정을 많이 다뤘다. 연애 감정이나 로맨스에 대한 부분 때문에 특별하게 느껴진 것 보다는 살다 보면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제일 못되게 굴 때가 많다. 가족, 친한 친구에게 못난 부분을 많이 보여주는데 앤디도 멜리사와 가장 가까운 밀접한 관계다. 끝에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임호는 "이제 30년 정도 연기했는데 (하희라가) 10년 정도 더 하셨다. 연기적으로 의지되고 도움되고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 있고 너무 좋다"며 하희라와의 케미에 만족했다.

임호는 "하루는 최수종 선배님이 간식을 사서 연습실을 방문했다. 런을 도는데 앤디가 계속 착한데 잠깐 멜리사에게 못되게 굴 때가 있었다. 연두색 니트 조끼를 입고 누가 들어오는데 너무나 아는 모습이었다. 그때부터 대사가 엉켰다. 그렇게 난처할 수 있나 했다. 그 장면이 그렇게 어려운 건 처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배 형의 아내분에게 못 되게 구는 게 연기인데도 찔리더라. 순간 대사를 절었다. 15회 공연 전회를 다 와서 케어해준다고 할 정도로 관심을 갖고 계신다. 처음 시작할 때는 맛있는 저녁도 사주시고 중간에 연습 진행 과정에서 관심을 가져준다"며 최수종의 외조를 전했다.

임호는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해 학교 다닐 때 공연을 위주로 했다. 입학할 때는 연극 이론으로 입학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꿈이 어릴 때부터 있었다. 어떻게 배우로 먼저 가게 된 거다. 학교다닐 때 춘계 공연 등 작품 경험이 있는데 KBS 15기 공채로 방송을 시작해면서 무대를 떠나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릴 때 학교에서 한 경험 떄문에 더블캐스팅 같은 걸 용납을 못했다. 어리석었다. 제작자분들은 여러명을 캐스팅하는 게 훨씬 좋을 거다. 배우가 혼자 그 역할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휩싸여서 오랫동안 연극을 도망다녔다. 감히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작품에 피해를 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임호는 "배우는 조금 자신 있으면 100분을 나 혼자 채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데 '러브레터'를 하면서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 100분도 쉬운 일이 아니떠라. 너무 뜻깊은 시간이고 좋은 파트너와 함께해 즐거웠고 연기 자체를 많이 생각하게 해줘 감사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사진= 수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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