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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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결혼 무서워" 고주원 고백에…'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진단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09.16 22: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고주원이 '결혼이 무섭다'는 고민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고주원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고주원은 "아직까지 결혼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전에 만났던 여자 친구가 결혼을 원했지만 무섭더라. 결혼은 무한한 책임이 따르는 선택이자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결혼이 무섭다"고 고민을 전했다.

오은영은 "미혼 남녀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 세 가지가 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적절한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나래는 고주원의 고민에 공감하며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도 있고, 일을 위해서이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은영은 "많은 이들이 하는 고민이지만 주원 씨는 특히 '무섭다'고 표현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주원은 "내가 실패할까 봐 그렇다. 내 성격 중에 굉장히 안 좋은 부분이 있다. 한번 아니다 싶으면 마음의 문을 닫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오은영은 "배우자를 고를 때 부모와 비슷한 사람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고주원은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할머니를 모시고 살아서 고부 갈등을 보며 커 왔다.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도 아버지를 따라 했던 것들도 있다. 아버지가 특전사 출신인데 셔츠도 각을 잡아 입으셨다. 초등학생일 때 셔츠를 입으면 아버지처럼 따라 입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또한 "연애를 할 때도 여자 친구가 나한테 '가부장적인 걸 아냐'고 말하더라. 충격받았다. 큰아들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했던 게 가부장적으로 보였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어머니에 대해서는 "본인이 많이 힘들 때마다 자고 있는 나를 안고 혼자 이야기를 하셨다. 내가 자고 있는 줄 아셨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안 자고 있는 날이 많았고, 엄마 편이 되고 싶은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고주원은 "어머니처럼 밝음을 가지고 있는 여자 친구를 원했던 것 같다.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잘하는 모습을 첫 번째로 봤다. 나의 어머니의 모습을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 같다"고 수긍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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