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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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수비 덕분" 첫 QS+로 돌아온 백쇼,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기사입력 2022.09.09 17:4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개인 2연승을 달렸다. 

백정현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백정현의 올 시즌 첫 7이닝 경기였다. 

큰 위기도 없었다. 2회 1,2루 위기를 내줬으나 실점은 없었고, 3회엔 1사 후 황성빈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자신의 특기인 견제로 주자를 지워냈다. 5회 2사 1,2루 위기도 삼진으로 잠재운 백정현은 6회 선두타자 안타와 실책, 폭투로 맞은 2사 3루 위기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엔 최고 141km/h의 포심으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경기 후 백정현은 “(강)민호 형의 리드만 보고 던졌다. 중간에 실투도 제법 있었는데 운 좋게 아웃으로 연결됐다. 수비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백정현은 최고 141km/h의 포심(17개)과 최고 136km/h의 투심(49개)을 앞세워 롯데 타선을 상대했다. 커터(17개)와 체인지업(8개), 그리고 117~125km/h를 넘나드는 커브(8개)도 롯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데 효과적이었다. 

이에 그는 “최근 연습하는 구종이 있는데 오늘 전체적으로 잘 들어간 것 같다. 그래도 더 정교하게 다듬어야 할 것 같다”라며 이날 던진 공들을 복기했다. 

13연패 뒤 2연승. 지난 18경기에선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퀄리티스타트 경기도 5경기밖에 없었으나, 9월 두 경기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 경기에 1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부활에 성공했다. 이에 백정현은 “시즌 끝까지 맡은바 역할을 다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담담하게 말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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